[앵커]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중국군이 실사격 훈련에 나서면서 대규모 항공편 결항 사태도 발생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훈련의 심각성을 낮게 평가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군의 KJ-500 조기경보기와 J-20, J-31 스텔스 전투기가 잇따라 출격합니다.
이후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빌딩 전경 영상이 공개됐는데, 중국 공군은 영상에 '언제든 타이베이에 진입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중국군 드론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대만 상공 접근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왕장웅 / 중국 공군 장교> "여러 기종의 전투기를 연속 출격시켜 하나의 전투 체계를 구성해 대만 섬 주변으로 진입했습니다."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해군 함정과 전폭기, 로켓군 전력이 동원된 가운데, 대만 인근 5개 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중국군은 경고·퇴거, 모의 타격, 대해 공격과 방공·대잠 훈련을 통해 해·공군 협동 봉쇄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 여파로 30일 하루 동안 항공편 850여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며, 승객 약 10만 명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훈련 구역을 대만의 12해리 영해 인근까지 확장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푸정난 / 중국 군사과학원 교수> "무기 구매와 강대국 의존, 책략 의존 등은 모두 자기기만이며, 필연적인 민족 통일이라는 역사적 흐름을 막으려는 헛된 시도일 뿐입니다."
대만 국방부는 훈련에서 실제 전투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현장 부대별로 위협 수준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군 훈련을 통상적인 해상 훈련으로 규정하며 침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 대만 해협 정세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채린]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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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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