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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하루종일 이어진 그의 쓴웃음[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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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표정은 하루종일 밝지 못했다. 30일 사퇴를 발표한 김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부터 본회의까지 취재진 앞에서 쓴웃음을 보였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의를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애써 웃으며 회의에 입장한 그의 얼굴에서 미소는 점점 사라졌다. 입장 발표를 마친 김 전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과 함께 회의실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웃으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웃으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김 전 원내대표가 사의를 밝힌 뒤 회의실을 굳은 표정으로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김 전 원내대표가 사의를 밝힌 뒤 회의실을 굳은 표정으로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원내대표실을 나서는 김 전 원내대표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쓴웃음을 지은 채 답하지 않았다. 국회를 빠져나가는 그에게 취재진의 카메라가 몰리자 김 전 원내대표는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 전 원내대표가 30일 원내대표실을 나선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전 원내대표가 30일 원내대표실을 나선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전 원내대표가 30일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전 원내대표가 30일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날 오후 본회의에 참석한 김 전 원내대표의 얼굴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청래 당 대표 옆자리에 있던 그는 고개를 돌리는 등 당 지도부와 흐르는 어색한 기류에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그를 향할 때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초조한 듯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애써 불편한 모습을 감추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0일 본회의에서 김 전 원내대표 앞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화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어색한 듯 앞을 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본회의에서 김 전 원내대표 앞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화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어색한 듯 앞을 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본회의에서 김 전 원내대표 앞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화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어색한 듯 앞을 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본회의에서 김 전 원내대표 앞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화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어색한 듯 앞을 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전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보좌진 갑질 의혹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200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의 사퇴로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 초까지 약 5개월간 원내 지휘봉을 잡는다.

30일 김 전 원내대표가 본회의에서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 표결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김 전 원내대표가 본회의에서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 표결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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