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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 출신 정대세, '46억 빚더미'고백…아내도 몰랐다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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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서 활약 한국 팬들도 친숙



정대세 2013.1.8/뉴스1

정대세 2013.1.8/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대세가 일본 예능에서 46억원의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정대세는 지난 29일 후지TV 계열의 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십억 원의 채무를 지고 있고 지금도 열심히 빚을 갚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대세는 우승상금 100만엔(약 927만원)이 걸린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빚을 상환하겠다"고 밝히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과거 3억엔(약 27억원)의 부채를 지니고 있었다. 열심히 활동해 5000만엔(약 4억6000만원)을 갚았는데 최근 빚 2억5000만원(약 23억원)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 빚이 약 5억엔(약 45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과거 K리그 수원 삼성 등에서 뛰는 등 한국과도 연이 깊고, 아내와 함께 한국 예능에도 출연해 친숙한 그의 빚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다만 그 많은 빚이 어떤 연유로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나았다.

더 놀라운 건 정대세의 빚을 아내는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아내는 "빚이 있었다는 사실을 TV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일본 나고야 출생의 재일 조선인 정대세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역 시절 정대세는 북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고, 보훔과 쾰른(이상 독일) 등 유럽에서 이름을 날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수원에서 뛰었고 2023년 은퇴해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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