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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미키 반 더 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반 더 벤은 193cm의 장신 수비수다. 2023-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눈에 들어 토트넘에 5000만 유로(약 840억 원)의 금액으로 합류했는데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타고난 스피드와 탄탄한 체격으로 로메로와 함께 후방을 안정시키며 토트넘의 중심이 됐다. 잦은 부상으로 그가 결장할 때마다 토트넘은 늘 위기에 빠지곤 했다.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고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이 될 만큼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으로 손꼽힌다. 반 더 벤은 손흥민이 떠난 후 주장단에 합류해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지난 달 첼시전에서 '감독 악수 패싱' 사태로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펜하겐 상대로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번리전 득점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득점으로 속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그는 토트넘 공식전 24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의 파격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팀토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새해 시작과 동시에 반 더 벤과의 계약 연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구단 측은 그에게 팀 내 최고 수비수 수준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동등한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달했다.
손흥민이 과거 토트넘에서 받던 주급 3억에 가까운 수준이 된다. '팀토크'는 계속해서 "현재 약 9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반 더 벤은 재계약 시 로메로의 수준인 20만 파운드(약 3억 9,000만 원)까지 수령액이 치솟으며, 사실상 연봉이 '2배'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프랭크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 더 벤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프랭크 감독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나를 많이 도와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묻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경기나 훈련 세션을 어떻게 느꼈는지 같은 의견을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훈련장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정말 친절한 사람이다. 요리사분들이나 의료진, 그 누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항상 다정함이 묻어나고,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 진심이다. 정말 친절한 분이고, 가끔 농담을 던지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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