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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은 독립 다큐멘터리 창작자들과 뉴스타파가 함께 제작합니다. 2015년 4월 <세월호 1주년 기획 - 수색 중단, 그날의 기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권, 노동, 경제, 생태, 역사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 2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영향에 취약한 미디어환경에서 기존 언론이 외면하거나 다루기 어려운 사회적 의제와 이슈를 충실히 기록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뉴스타파 <목격자들>의 사명이라 믿습니다. <편집자주>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거리의 리듬은 회복되었고, 도시는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참사는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말이 혼재합니다. 참사 원인에 대한 질문은 구조보다 개인을 향할 때가 많습니다.


2025년 할로윈데이 이태원 풍경


이 작품의 카메라는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세 가지 서로 다른 시선을 따라갑니다.

ㆍ 1) 사회적 재난에 큰 관심 없이 살아오다가 우연히 참사 이후를 기록하게 된 이 다큐멘터리의 감독
ㆍ 2)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이후 입을 닫게 된 생존자
ㆍ 3) 매일같이 사고가 반복되는 노동 현장에 출근하며 참사와 죽음을 개인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게 된 건설노동자

위 세 청년이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입니다.


새벽 출근 중인 건설노동자 윤섭


이들은 모두 이태원 참사 이후를 살아가고 있지만, 기억하는 방식도, 대응하는 태도도, 감각의 방향도 서로 다릅니다. 누군가는 기록하고, 누군가는 침묵하며, 누군가는 잊으려 애씁니다. 이 선택들은 모두 참사가 일상인 이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방식입니다.


대도시의 야경


은 참사를 둘러싼 수많은 말들을 경유하며 이들의 일상을 조심스럽게 따라갑니다.


사고와 참사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닌 도시에서, ‘망각’은 어떻게 하나의 생존 방식이 되었는지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참사와 망각 사이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게 있지 않을까?’

뉴스타파 목격자들 witness@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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