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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 인근 中군사훈련에 “별거 아냐” 평가절하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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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계속해온 오랜 관행, 특별한 일 아냐"
“시진핑과 좋은 관계…아무말도 못들어”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인근 군사훈련에 대해 “오랜 기간 진행돼온 해상 훈련”이라며 위협 가능성을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진행한 군사훈련에 대해 질문을 받고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로부터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 무기 판매를 발표한 직후 실탄 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자국 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 정부에 대한 ‘무력 시위’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이 있었다는 건 알지만, 시 주석은 그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가 그런 일(무력시위를 동반한 위협)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 지역에서 20년 동안 해군 훈련은 계속해 왔다”며 오랜 기간 지속돼 온 군사훈련의 연장선이라고 일축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 일상적인 일로 치부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인식은 그가 지난 10월 중국과 보복관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완화하며 시 주석과 무역 휴전에 합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 방문 가능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대만을 분리 독립한 성(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군사력으로 동원해 무력 통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만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자주적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이후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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