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군이 어제부터 개시한 7번째 '타이완 포위 훈련'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침부터 타이완 앞바다에 장거리 실탄 사격을 개시하고 봉쇄·차단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타이완 포위 훈련 이틀째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군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9시 타이완 북부 해역에 장거리 실탄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공지한 좌표에 육군 장사정포가 떨어지는 장면을 무인기로 직접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첫날 훈련에선 군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타이완 봉쇄 능력을 검증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오키나와는 물론 괌까지 타격 가능한 전략폭격기를 띄워 미국·일본의 개입 차단 능력도 과시했습니다.
해경 함정들이 타이완 본섬을 한 바퀴 돌기도 했는데요.
타이완 해협은 물론 타이완 전역이 중국의 '내해'이자 '내정' 범위에 든다고 선전하는 겁니다.
중국은 또 무인기로 촬영했다며 타이완 최고층 빌딩 '타이베이101'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 상공이 뚫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심리전인 셈인데요.
때마침 인근 타이중시에서 한밤중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지하 배전설비 결함 탓이라며 1시간 반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타이완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오후 3시 기준, 중국 함정 32척과 군용기 89대를 식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함정 중엔 중국의 상륙공격함 편대 4척도 포함돼 있었다며 감시·정찰 능력을 과시했는데요.
또 중국 군용기 가운데 67대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대응 출격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공군 F-16이 중국 전투기와 조기 경보기를 적외선 촬영한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군 함정이 중국 호위함에 접근해 감시하며 몰아내는 영상도 올렸습니다.
육군 전차들도 기동에 나섰는데, 그 중 1대에 불이 붙는 장면이 노출돼 체면을 구기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중국의 실사격 훈련에 대비해 주변 해역 7곳에 항공기 진입을 금지시켰는데요.
이에 따라 국제선 941편과 승객 10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여론전도 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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