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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쿠팡 경영진의 태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을 넘어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며 "동시다발적이고 반복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쿠팡 사태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전 국민의 3분의 2에 달하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국민의 일상과 안전, 디지털 기본권이 침해된 중대 사안이다. 그 규모나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함에 비춰보면 가히 재난적인 상황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산업재해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올 한 해에만 쿠팡 관련 노동자 8명이 목숨을 잃었고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데 김범석 쿠팡inc이사회 의장이 오늘도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과문 한 장으로, 국회 업무를 맡는 직원을 늘려서, 눈가림 수준의 보상책으로 상황을 모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민심의 바다 위에 있다"며 "의장이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청문회를 포함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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