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헤비급 복싱 챔피언 앤소니 조슈아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그의 프로모터 말을 인용, 조슈아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교통사고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함께 탄 친구와 팀원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조슈아는 현재 병원에 이송됐으며 안정된 상태를 유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그의 프로모터 말을 인용, 조슈아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교통사고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함께 탄 친구와 팀원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조슈아는 현재 병원에 이송됐으며 안정된 상태를 유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소니 조슈아는 최근 제이크 폴을 KO로 쓰러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소셜미디어에는 조슈아가 구겨진 차량 잔해에서 구조되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찍힌 그는 통증에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었다.
라고스 지방 정부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철저한 임상 평가 결과, 의료진은 사고 후 입원한 두 환자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며 응급 의료 조치가 필요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SPN은 이번 사고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경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오군주를 잇는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오군주 경찰에 따르면, 조슈아는 렉서스 SUV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란레 오군로워 오군주 경찰청장은 “사고는 조슈아가 탑승한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연방 도로 안전청 대변인 올루세군 오군베미데에 따르면, 예비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이 법정 속도 제한을 초과해 주행하다가 추월 과정에서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슈아가 연관된 자동차 사고 현장.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영국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부모밑에서 태어난 조슈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 복싱 슈퍼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013년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통산 29승(26 KO) 4패 기록했다.
2014년 10월 데니스 바흐토프를 꺾고 WB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6년 4월에는 찰스 마틴을 꺾고 IBF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9년 6월 앤디 루이스 주니어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었지만, 같은 해 12월 루이스 주니어와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타이틀을 되찾았다. 2021년 9월 올렉산드르 우시크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내줬다.
지난 12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튜버 겸 복서 제이크 폴과 경기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제이크 폴은 그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X에 “삶은 복싱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나는 세상을 떠난 이들과 AJ, 그리고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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