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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프리IPO 200억원 유치···대규모 상용화 준비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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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2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받았다. 이달 초 프리IPO 라운드를 시작한 지 약 4주 만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내년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프리IPO에서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가 100억 원, 신규 투자자인 산업은행이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52억 원 수준이다.

라이드플럭스는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과 추가 투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 프리IPO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프리IPO를 통해 ‘엔드 투 엔드’(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상용화 준비 등 다양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울에서 도심 레벨4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라이드플럭스는 LG전자 출신인 박중희 대표와 윤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의기투합해 2018년 설립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 측위, 예측, 계획, 제어, 원격운영 등 레벨4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자율주행 상용화에 유리한 테스트베드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단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해왔다. 특히 제주에서 도심 일반도로, 고속화도로, 해안도로, 산간도로 등 다양한 환경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통해 혼잡한 도심 도로 및 비, 눈, 안개 등의 악천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도 확보했다. 임직원 150여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기술 직군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제주에서도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전석을 비운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상암 무인 실증을 통해 누적 2300시간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자율주행 중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내년에는 자체 실증을 넘어서 공개 서비스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서울, 부산, 세종,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제 운영하며 여객 운송 상용화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실증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향후 로보택시 등 무인 이동 서비스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화물 운송 분야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삼다수 등 국내 주요 물류·제조 기업과 함께 미들마일 자율주행 유상 화물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톨게이트 전후 물류 거점 근처의 도심 도로까지 포함한 '허브 투 허브' 자율주행 트럭 운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장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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