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와다 쇼타로가 플레이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PGA QT(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신 일본 선수 와다 쇼타로(29)가 KPGA 투어 2년차를 맞는 2026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한 골프 기량과 1년간 다진 한국 코스의 적응력을 바탕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와다는 지난 해 KPGA 투어 QT에서 일본 국적의 최초 QT 출신 선수로 올시즌 K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리고 올해 QT에 두 번째 나서 공동 4위의 성적으로 2026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QT를 또 뛴 건 올 시즌 투어 성적이 나빠서였다. 13개 대회에 나섰으나 2개 대회서만 컷통과 했다. 최고 성적은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공동 20위였다.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얻은 것이 많다. 와다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한 해 KPGA 투어에서 뛴 것은 골프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 자극도 받았고 무엇보다 내 골프가 한 단계 성장했다”며 “어려움과 아쉬움도 있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오카 출신의 와다 쇼타로는 9세 때 골프를 시작해 2013년 프로에 입회했다. 일본 2부 ACN투어에서 우승 경험을 했지만 2017년 이래 일본 1부 투어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공동 4위다.
와다는 “시드 유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 시즌 꾸준하게 대회에 나섰고 그 안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 이제 한국 코스에도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며 “202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는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