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이승우, 2025시즌 15억9000만원 'K리그1 연봉킹'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통산 10번째 우승에 이바지한 공격수 이승우(27)가 2025시즌 '연봉킹'에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5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 발표에서 이승우는 15억9000만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우에 이어 김영권(14억8000만원), 조현우(14억6000만원 이상 울산), 박진섭(12억3000만원 전북), 주민규(11억2000만원 대전) 순이었다.

골키퍼 조현우는 지난해 14억9000만원으로 연봉 1위였지만, 올해는 3위로 내려갔다.

연봉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에는 K리그와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금액이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올해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로 21억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연봉 1위(18억2000만원)였던 린가드는 2위(19억5000만원)로 한 계단 내려갔다. 린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났다.

그 뒤를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15억4000만원), 무고사(15억4000만원), 전북 콤파뇨(13억4000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이 2025시즌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68억1306만6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395억8588만원보다 약 26억원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단별로는 울산이 206억4858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201억4141만9000원, 대전이 199억3138만8000원 순이었다.

K리그1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1176만5000원이었고, 국내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3781만8000원, 외국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8억3598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4359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5억997만2000원, 서울이 4억1077만5000원 순이었다.

K리그2 14개 구단의 2025시즌 연봉 총액은 729억6566만7000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인천이 107억6012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이 95억6852만5000원, 충남아산이 66억5874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인천이 2억9345만8000원, 수원이 2억6517만9000원, 서울 이랜드가 1억9354만8000원 순이었다.

한편 연봉 산출은 2025시즌 전체 기간 각 구단에 한 차례라도 등록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시즌 중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실제 소속 기간에 비례한 숫자(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로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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