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국 최고 민간 훈장인 '이스라엘상'(Israel Prize)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이스라엘의 이익을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외교적 노력으로 관측됩니다.
현지 시간 29일 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스라엘 내 전반에 걸친 압도적인 공감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여 방침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관례를 깨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그가 옳았다는 것을 깨닫곤 했다"며 "우리도 관례를 깨거나 새로운 관례를 만들기로 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은 이스라엘 국민이 그가 이스라엘을 돕고 테러리즘과 문명을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는 투쟁에 기여한 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상은 통상 이스라엘 시민이나 거주자에게만 수여되는데 예외적으로 '유대 민족에 대한 특별 공헌' 부문이 존재합니다. 이 부문으로 수상한 외국인은 1991년 인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주빈 메타가 유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 소식에 "정말 놀랍고 매우 감사하다"고 화답했으며, 매년 이스라엘 독립기념일 전야에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수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임해온 '세계적 평화 중재자' 이미지에 또 하나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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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