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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급 계약 축소 여파에···엘앤에프 6%대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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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계약 규모3.8조→1000만 원 정정
“공시 규정에 따라 실제 납품 실적 반영”


2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066970)가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 축소 여파로 6% 이상 하락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6.72% 하락한 9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와 체결한 3조 8000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1000만 원 수준으로 축소된 여파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엘앤에프는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2023년 2월 테슬라와 체결한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의 계약 금액을 기존 3조 8374억 원에서 973만 원으로 감액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29억 1083만 8400달러에서 7386달러로 줄었다. 이는 계약 체결일인 2023년 2월 28일 당시 최초 고시 환율 1317.4원을 적용한 수치다.

앞서 2023년 엘앤에프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계약은 엘앤에프 연 매출의 약 395%에 달하는 대형 수주였다. 다만 이번 정정 공시로 일각에서는 공급 계약이 사실상 이행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감액된 973만 원은 현재까지 테슬라에 납품이 완료된 금액”이라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계약 정정이 비즈니스 관계의 변화가 아니라 기존 공시 기간의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시 규정에 따라 계약 기간 종료 후 해당 기간 동안의 실제 납품 실적을 반영해 계약 금액을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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