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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프리마켓서 2% 상승···폴란드에 천무 5.6조 추가 수출 [줍줍리포트]

서울경제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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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탄 현지 생산 계약 체결
유럽 시장 내 경쟁력 제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을사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프리마켓에서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폴란드와 3번째 수출 계약을 맺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 수출 규모는 5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프리마켓에서 1.90% 오른 96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폴란드와 5조 6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폴란드와 3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폴란드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천무용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실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반복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무 발사대 288대 도입이 예정된 폴란드의 유도탄 수요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매출일 발생할 것”이라며 “발사대와 탄약 운반차로 구성된 1세트당 적재량인 36발과 보수적인 단가를 가정해도 약 5200억 원의 초기 매출이 발생한다”고 짚었다. 이어 “독일 등 나토 주요국이 목표로 하는 재고 비축 기준을 적용한다면 잠재적으로 시장이 5조 원 이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만큼 경쟁 제품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현지 거점을 활용해 유럽 내 천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빠른 납기가 강점으로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유럽 내에서 안정적인 유도탄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은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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