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與지선 때 1억 수수 의혹…강선우 "공천 약속하고 돈 받은 사실 없어"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원문보기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1.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1.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2022년 전국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당시 후보)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모두 이를 부인했다.

강 의원은 지난 29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MBC는 같은 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자신의 보좌진이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문제를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토로하는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강서구)에서 출마를 준비했고,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며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사안을 알게 된 후 너무 놀라고 당황한 상태에서 경황없이 상황을 보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과정의 일부였고 해당 내용이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그대로 녹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에 관해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저 역시 공관위 업무 수행 당시 그 원칙에 철저히 따랐다"며 "당시 서울 강서갑 지역 후보자의 자격 역시 위 원칙에 따라 저는 발언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전체 공관위 심사를 통해 모든 지역이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강 의원은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하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저는 당에서 정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공천받았다"며 "이후 강서구 6개 선거구 중 유일한 민주당 시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의정 활동에 매진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논란에 이름이 거론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전남 행정통합
    광주 전남 행정통합
  2. 2통일교 불법 후원 의혹
    통일교 불법 후원 의혹
  3. 3양민혁 극장골
    양민혁 극장골
  4. 4로저스 쿠팡 국정원
    로저스 쿠팡 국정원
  5. 5FC서울 박성훈 재계약
    FC서울 박성훈 재계약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