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이혜훈 첫 출근, '尹 어게인' 사죄의 절을 했어야" [한판승부] : zum 뉴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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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월요 직설 시간,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수석 최고위원과 함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듣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신장식>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뉴스가 굉장히 많네요.

◆ 신장식> 아이고, 주말에 쉴 수가 없게 주말부터 오늘 지금 이 시점까지 계속해서 뉴스가 많이 쏟아지네요.

◇ 박재홍> 일단 이혜훈 전 의원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됐는데 일단 조국혁신당 입장은 뭐랄까 약간 좀 우려도 있고 조심스러운 입장이신 거죠?

◆ 신장식> 아니, 우선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 전제에서 말씀드리면 한 3정을 살펴봐야 된다. 소위 정치적 정무적 효과, 의도, 대통령의 의도 그리고 이 파장이 어떻게 갈 거냐. 폭탄이 두 군데서 다 터졌잖아요. 국민의힘 쪽에서도 터졌고 실은 우리 오늘 이렇게 방송에서 보면 민주당 의원님들 뵈면 이렇게 끙끙 앓아요.

◇ 박재홍> 제대로 표현을 안 하시는 것 같아요.

◆ 신장식> 어제 벌어진 일이라 아침 방송에서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고 오후에도 대통령실의 입장이나 이런 걸 대변을 하시는데 흔쾌하지 않으신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쪽에서는 또 오히려 더 크게 폭탄이 터졌잖아요.

◇ 박재홍> 배신자.

◆ 신장식> 배신자.

◇ 박재홍>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 신장식>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한편으로는 도대체 그 장동혁 대표가 당성 중심으로 가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이혜훈 그 지명자가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이 지시한 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다 했거든요.

◇ 박재홍> 당성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당성이 약한 분이 아니었어요.

◆ 신장식> 전혀 당성이 약한 분이 아니세요,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러면은 뭐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나 이렇게 징계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은 나는 그럼 당성이 약해서 처벌받는, 징계 받는 거냐. 이제 이런 질문을 던지시고 그다음에 실제로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이나 소위 국힘 내에서 합리, 온건 뭐 이런 나름의 자기 상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제 국힘 안에서 정치하기 힘들어졌다라고 생각이 돼요.

언제든 배신할 수 있는 사람. 뭐 이렇게 국힘 내부에서는 보게 될 거고 그렇다면 이제 국힘은 소위 극우 정체성 정치를 더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집단이 될 수도 있겠다. 이게 국힘에 터진 가장 큰 거죠. 폭탄이죠. 근데 저희들이 이제 정치적 효과만을 볼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소위 앞에 정, 첫 번째 정이고 두 번째 정, 세 번째 정은 뭐냐 하면 정체성, 정책 노선 이걸 살펴봐야 된다고 봅니다.

정체성이라고 하면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탄핵으로 인해서 조기 대선을 통해서 집권한 정부입니다. 이재명 정부를 이야기할 때 소위 윤석열의 내란에 대한 입장이라는 정체성 이것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거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정책 노선이죠. 이혜훈 지명자는 기본소득부터 시작해서 소위 소극적 재정 정책을 펼쳐야 된다라고 하는.

◇ 박재홍> 포퓰리즘이다.

◆ 신장식> 네. 포퓰리즘이다. 적극적 재정 정책에 대해서 확장적 재정 정책에 대해서 포퓰리즘이다라는 입장을 견지해 오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이혜훈 지명자께서 그 정체성과 정책 노선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된다라는 것을 이제 어제부터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아까 보니까 한 3시경 대통령께서도 국민 검증이 남아 있다. 그리고 윤석열과의 절연에 대해서 보다 분명하게 본인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잖아요. 그 말씀이 왜 나왔을까를 생각해 보면 저는 이혜훈 후보께서 참 뭐랄까. 그 첫 출근하시면서.

◇ 박재홍> 오늘 아침에.

◆ 신장식> 기자들 만나셔 가지고 이제 딱 이야기를 하는데 아 정말 각을 잘못 잡으셨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회색 코뿔소, 블랙 스완, 퍼펙트스톰 그래서 내가 경제 굉장히 잘 알아요.

◇ 박재홍> 나 경제 전문가임을 부각하고 싶었던 거예요?

◆ 신장식> 네.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정체성이나 정책 노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으셨어요.

◇ 박재홍> 내일 밝힌다고 합니다.

◆ 신장식> 근데 이게 초두 효과라고 해서 첫 말씀을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뭐 이렇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기자들 앞에서 절하고 사실 낮은 포복으로 사무실에 들어가셨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본인이 경제 전문가라고 하는 거, 사실 경제 전문가 우리 익숙하게 많이 봤잖아요. 한덕수, 최상목 그들이 내란의 밤에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얼마나 기회주의적이었고 얼마나 사실은 심약한 멘탈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경제 전문가입니다를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오늘 동문서답하셨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들이 막 진을 치고 있는데 한 분 한 분 다 악수를 하시더라고요, 이분이. 그러니까 기자들은 언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임하신 것 같은데 첫 번째 메시지는 굉장히 아쉬웠다 이런 부분이신 거고요.

◆ 신장식>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럼 내일 이제 출근할 때 이분이 윤 어게인, 계엄에 대해서 윤 어게인 집회에 가고 또 이제 탄핵 반대 그리고 또 계엄 옹호성 발언을 했던 거 확실하게 뭔가 끊어내는 말씀을 할 수 있을까요?

◆ 신장식> 저는 그렇게 안 하면 그렇게 안 하시면 조국혁신당으로서도 물론 청문회까지, 청문회가 잘 진행이 될 것이냐 또 기재위의 임이자 위원장님이시기 때문에.

◇ 박재홍> 아, 그래요? 국민의힘이 위원장이군요.

◆ 신장식> 그래서 청문회가 날짜 잡아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길로 보이는데요. 그때까지 국민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지금 내가 이러려고 응원봉 들었나? 이런 질문과 자괴감에 빠진 국민들도 계시거든요. 정치적 효과는 사실은 확실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인 설득력을 가지려면 또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에 대해서 본인이 해야 될 역할이 있고 정무적 판단에 대해서는 뭐 또 다른 방식으로 설명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좀 내일 진짜 잘하셔야 된다. 마지막 고비일 수 있다.

◇ 박재홍> 잘 하셔야 된다. 대통령이 이제 국민 검증이라는 단어를 말씀하셨는데 그럼 이것은 대개는 지금까지 최근 2～3년간 우리가 봐왔던 것은 국회가 청문회를 통해서 하루 이틀 망신을 당하거나 공격받은 다음에 국회가 반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하지 않을지라도 다시 재송부 요청하고 안 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그런 걸 많이 봐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신장식> 저는 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겁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것인데 일단 지금 키는 후보자 본인이 쥐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내일 아침, 가장 중요한 내일 아침.

◆ 신장식> 오늘 아침에 하셨어야죠.

◇ 박재홍> 오늘 아침에 했었어야 되는데 아직.

◆ 신장식> 큰절하고 낮은 포복으로 들어가셨어야 된다니까요. 나 이렇게 잘 이렇게 전문성이 있어요라는 말씀을 하시는 건 오히려 지금 대통령께서 굉장히 여러 가지 포석과 심모원려를 가지고 이 이혜훈 지명을 했을 텐데 그 속내를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 박재홍> 지명자의 그 오늘 첫날 출근길 모습은.

◆ 신장식> 네.

◇ 박재홍> 그래서 오늘 대통령도 국민 뭡니까?

◆ 신장식> 국민검증.

◇ 박재홍> 국민검증을 말씀하신 거겠네요.

◆ 신장식> 본인이 스스로 소명해야 된다.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어요, 대통령께서.

◇ 박재홍> 대통령 답답함의 표현이다.

◆ 신장식> 저는 참 이렇게 이걸 모르나? 하는 생각을 하시지 않았을까.

◇ 박재홍> 일단 국민의힘도 즉각 어젯밤부터 제명 처리해야 된다 하면서 제명 처리가 됐어요.

◆ 신장식> 서면으로.

◇ 박재홍> 서면으로 해서.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격앙된 반응이 주류인 것 같기는 한데 그럼 앞으로 그러면 이것이 임명이 된다면 향후 파장은 어떻게 될 것이냐.

◆ 신장식> 저는 이게 단기 파장도 중요한데 장기적으로 이게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냐를 좀 봐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전에 당 대표 시절부터 민주당은 중도 보수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거는 저는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소위 극단적인 세력과 국민의힘이 절연하지 못하고 지금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것으로 보이는 장동혁 대표님을 비롯해서 뭐 황교안과 우리는 하나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시는 이 세력들을 민주주의 제도권 정치의 링 바깥으로 좀 밀어내야 되겠다라는 판단을 하시면서 민주당이 우클릭 하는 대신에 한국 정치 전체를 약간 좌클릭하는 그 효과로 이것을 소위 주도권, 한국 정치의 주도권과 헤게모니를 변동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아무리 민주개혁 정부가 지금 4기째를 맞이한다고 하더라도 소위 강남을 중심으로 한 이 주류 세력의 사고방식과 패턴과 우리 사회 운영 방식이 있었잖아요. 근데 지금은 지금 국민의힘이 주류답지 못한 정치 행보를 계속 보이니까 민주당이 주류 정치를 하겠다. 한국 사회의 메인 스트림이 되겠다. 그렇다면 보수 쪽에서도 사람을 데려다 쓰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시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제 생각에는 그렇게 발끈하는 게 물론 뭐 하루 이틀 발끈할 수 있어요. 근데 성찰하고 어떻게 그러면 본인들이 한국 사회 주변부 극단주의 세력들과 계속해서 함께 갈 거냐. 아니면 보수가 다시 주류 질서로 다시 주류가 될 수 있을 거냐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셔야 될 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어떤 이재명 대통령 이러한 인사 전략에 만약에 성공을 하게 된다면 여당의 정치적 외연 확장 더불어서 보수 정치 헤게모니까지 무너질 수가 있겠다?

◆ 신장식>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지금 용인술이나 본인 대통령께서 이전에 당 대표 시절에 말씀하셨던 언사나 이런 걸 봤을 때 사실은 한국 정치와 한국 사회의 주류를 좀 교체하려고 하는 이렇게 긴 안목에,

◇ 박재홍> 큰 그림.

◆ 신장식> 빅 픽처에 따른 포석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참모진과 차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재홍> 그러면 그 안에서 이제 우리 조국혁신당의 그림, 혹은 행보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 신장식> 조국혁신당은 저는 그때도 그 중도 보수정당이다라고 얘기를 했을 때 무릎을 쳤어요. 그러면 우리가 왼쪽 운동장을 넓게 쓰면 되겠다.

◇ 박재홍> 그렇죠.

◆ 신장식> 왼쪽 운동장을 넓게 쓰면 됩니다.

◇ 박재홍> 왼쪽 운동장 넓게 쓰면 되는데 사실은 그러니까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이잖아요, 조국혁신당이. 그러면 이혜훈 후보자에 더 강하게 반대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대통령 인사권을 좀 존중하는 것 같아서.

◆ 신장식> 일단 존중하되 저희들이 집권 야당이잖아요.

◇ 박재홍> 집권 야당이니까?

◆ 신장식> 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는 조국혁신당도 공동 선대위에서 같이 만든 대통령입니다. 당연히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해야 되고요. 하지만 집권 야당으로서 민주개혁 세력의 레드팀 역할을 해야 되는 거죠. 레드 팀으로서 어제부터 저희는 질문을 던진 겁니다. 질문을 던진 겁니다. 본인이 스스로 본인의 정체성, 정책 노선에 대해서 분명하게 자기 입장을 내셔야 된다.

그리고 또 한 번 더 가면 사실은 그런 것도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소위 막장 연극 환생경제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 그다음에 나경원 의원 이런 분들 다 해가지고 막 막말로 그 욕설까지 비속어까지 쓰면서 노무현 대통령 비난하는 연극 했잖아요. 거기에 그 소위 노무현 대통령님의 그 배우자 역할 같은 걸로 이혜훈 의원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때 막.

◇ 박재홍> 그런가요?

◆ 신장식> 아주 심각한 막말을 하셨어요. 뭐 이런 부분들까지를 포함을 해서 본인이 하셔야 될 말씀이 있습니다.

◇ 박재홍> 청문회가 굉장히 역대급으로 치열한 청문회가 되겠네요, 여야 모두.

◆ 신장식> 청문회 전에 아마 국민 검증의 시간이 오히려 더 혹독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그 기간이 어느 정도 되겠습니까?

◆ 신장식> 글쎄요. 내년 1월 중순경까지 갈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기재위에서 임이자 위원장이 잡는다 할지라도 1월 중순 정도가 될 것이다?

◆ 신장식> 네, 빨라도 1월 중순까지는 돼야 되지 않을까요.

◇ 박재홍> 한 2~3주 정도 기간 3~4주 정도는 국민 검증 기간이 있겠군요.

◆ 신장식> 한 2주, 길면 3주 정도 국민 검증 기간이 있을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이혜훈 후보자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김건희 특검 얘기해 보겠습니다.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180일 수사 마무리했는데 여러 평가가 있습니다. 3대 특검 중에 김건희 특검이 또 사실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고 결과를 보면서 좀 아쉽다는 부분도 많이 있어서요. 우리 의원님도 변호사시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 신장식> 일단 김건희 씨를 구속하고 굉장히 많이 구속했어요, 보니까. 구속하고 기소한 사람들이 구속 영장 20건 발부됐고 총 76명을 기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수사 결과 자료를 한 20페이지가 좀 넘던데 이거를 다 꼼꼼히 다 봤어요. 밑줄 쳐가면서 꼼꼼히 다 봤는데 성과도 있고 그런데 이걸 보면서 이제 두 가지 의문이 드는 거죠.

하나는 보면 이 제1호부터 제13호까지의 사건과 관련하여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 남용을 하는 등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 은폐하거나 비호, 증거인멸 또는 교사한 건도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은 추가 수사 필요하여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감사원이나 검찰에서 계속해서 무혐의 처분했거나 계속 그 수사 중이다라고만 했던 사건들이 6개월 만에 일정하게 성과를 냈거든요.

근데 그걸 봐줬던 사람들에 대한 수사, 검사와 감사원에 대한 수사가 매우 미진했다라는 점이 안타깝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죠. 왜냐하면 너무 방대해. 김건희 씨가 너무 부지런하세요. 정말 열심히 산 분이세요.

◇ 박재홍> 전방위적으로.

◆ 신장식> 네, 전방위적으로. 금거북이도 받았다가 인사에도 개입했다가 너무 부지런하세요. 주가 조작에도 주가 조작에도 개입하고 그런데 이게 보니까, 쭉 바라보니까, 이걸 쭉 보다 보니까 특검이 안에다가 본인들의 바람을 조금 숨겨놨더라고.

◇ 박재홍> 어떤 바람입니까?

◆ 신장식> 이거 수사 기간 제한 없이 빡세게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기간 정해놓으면 안 될 수사다?

◆ 신장식> 네. 너무 뿌리가 깊고 방대하니까 보니까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 사건이 굉장히 많습니다. 본인들이 추가 수사 필요하여 국가수사본부 이첩, 추가 수사 필요하여 국가수사본부 이첩, 이런 게 사실은 너무 많아요.

◇ 박재홍> 계속 반복된 어구 그거라는 말이죠. 추가 수사 필요하여, 이첩 추가 수사 필요하여 이첩 반복된다.

◆ 신장식> 근데 거기에 또 중간중간에 기간에 제한이 없는 국가수사본부로 이첩, 수사 기간에 제한이 없는. 즉 굉장히 뿌리가 깊고 방대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특검으로 다 해결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꾸준히 수사를 해서 특검에서 수사할 수 있는 것과 수사 기간, 특검은 수사 기간에 제한이 있으니까 수사 기간 제한 없이 국가수사본부나 또는 검경 합수부를 통해서 수사해야 될 것들을 잘 구분해서 수사했으면 좋겠다라는 나름의 다빈치 코드 같은 코드가,

◇ 박재홍> 코드가 여기 있습니까?

◆ 신장식> 네, 이 안에 좀 있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신장식> 그래서 우리가 2차 특검 할 때 이거를 2차 종합 특검을 지금 뭐 법안이 올라가 있는데 아마 1월 초에는 또 통과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때 그거를 잘 갈라야 됩니다, 뼈는 뼈대로 살은 살대로.

◇ 박재홍> 초기 작업이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러면 2차 종합 특검이랑 통일교 특검은 다른 거죠?

◆ 신장식> 다른 거죠, 통일교 특검은.

◇ 박재홍> 그러면 특검이 그러면 새해에는 2개가 더 있는 거네요.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

◆ 신장식> 현재 법안이 지금 올라와 있는 건 2개입니다, 2개입니다.

◇ 박재홍> 일단 그럼 2차 종합 특검은 될 것 같으세요?

◆ 신장식> 저는 뭐 그것은 민주당이나 정청래 대표부터 해서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2차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뼈는 뼈대로 살은 살대로 즉 특검은 기간이 있지 않습니까? 길어야 6개월이란 말이에요.

지금 김건희 특검이 제일 길었는데 6개월이었으니까, 6개월 안에 빠르게 수사를 해서 기소하고 공소유지를 할 수 있는 사건과 조금 더 철저하게 기간의 제한 없이 해야 될 사건들을 좀 잘 가려내서 그냥 종합 선물 세트처럼 한 군데다 다 모는 게 능사일까. 오늘 그전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오늘 특별 이 수사 결과를 보다 보니까,

◇ 박재홍> 또 너무 많았구나, 이것이.

◆ 신장식> 너무 부지런하셨어요, 김건희 씨가.

◇ 박재홍> 오늘 이제 특검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 배우자의 헌법 질서 파괴 행위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기존 법률의 한계로 처벌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 입법적 보완을 얘기했는데 이 얘기를 왜 했을까 생각해 보니까 특검이 김건희 씨와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를 정치 공동체로 얘기를 했거든요. 정치 공동체, 정치 공동체지만 뇌물죄는 아니고 알선 수재다.

◆ 신장식> 네. 그 부분이 저는 이제 계속해서 제가 지난주, 지지난주부터 이렇게 말씀을 쭉 드렸던 건데 박근혜, 최서원의 관계가 경제공동체였다라는 것 때문에 알선 수재가 아니라 그 뇌물죄 내지는 제3자 뇌물죄로 기소가 됐단 말이죠. 그런데 김건희, 윤석열의 관계가 박근혜, 최서원만 못한가. 경제 공동체 정도가 아니라 경제 범죄 공동체 아닌가요?

◇ 박재홍> 오히려 부부 관계니까.

◆ 신장식> 오죽했으면 옛말에 베갯머리송사라는 말이 다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제도를 탓하기도 했지만 저는 수사 기간이나 또는 압수수색이 제대로 좌절되고 30% 이상 압수수색이 영장이 기각이 됐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좀 한계가 있었던 게 아닌가. 근데 무슨 그 공모 관계 입증이 어려웠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알선 수재로 했는데 저는 경제 공동체 정도를 떠나서 더 넘어서서 경제 범죄 공동체 아닌가.

◇ 박재홍> 그런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 신장식>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고 오늘도 아마 몇 개의 단독 보도가 있긴 했던 것 같아요.

◆ 신장식> 바로 들어오기 직전에도 뭐가 하나 떴더라고요.

◇ 박재홍> 뭐가 하나 뜨고 막 그런 것 같아요. 녹취록도 계속 나오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족 항공사 의전 의혹'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오히려 생후 6개월 된 손자 출국을 알게 된 보좌직원이 대한항공에 편의를 요청하겠다고 했는데 며느리가 사설 패스트트랙을 신청하여 필요 없다고 하였디"며 해명했다. 박종민 기자

◆ 신장식> 저는 국민적 눈높이 그리고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라고 하는 자리의 무거움 이 두 가지만 다른 고려 없이 이 두 가지만 생각하셔서 내일 입장 발표를 그 두 기준에 맞춰서 본인이 하실 필요가 있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사퇴하시라는 말씀 같은데요.

◆ 신장식> 말 그대로만 딱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말을 계속 들으면 무거움, 원내대표 자리의 무거움, 책임, 이걸 생각하니까.

◆ 신장식> 그리고 국민적 눈높이.

◇ 박재홍> 국민적 눈높이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얘기하면서 마무리를 할 텐데요. 이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들어가셨죠?

◆ 신장식> 그렇습니다.

◇ 박재홍> 요새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지방도 많이 가시고.

◆ 신장식> 엊그제 호남, 24일부터 27일까지 호남을 쭉 다녔죠.

◇ 박재홍> 내년에 어떤 그림 그리고 계세요?

◆ 신장식> 저희들은 국힘 제로, 부패 제로 이게 목표입니다.

◇ 박재홍> 국힘 제로? 깜짝이야.

◆ 신장식> 네, 부패 제로. 국민의힘 제로 광역단체장 17개 광역단체장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돼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소위 극단주의 세력의 지금 온상이 돼 있고 그다음에 내란 동조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지방 정부를 방패막이 삼을 가능성이 커요.

얼마 전에 경북의 이철우 도지사님 같은 경우도 굉장히 강성 발언을 하셨고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은 여기 김건희 특검에서도 보면 사실은 지금 기소돼 있는, 불구속이지만 기소돼 있는 상태예요. 이런 분들이 광역단체장 직을 방패막이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거고요. 그걸 위해서는 연대 연합 철저히 할 겁니다.

그리고 한편 부패 제로 일방적으로 독점하는 정치 구조에서는 부패가 자라날 수밖에 없거든요. 거기에서는 저희들이 대구, 경북, 영남권이든 아니면 호남권이든 가리지 않고 충분히 저희들이 경쟁력을 입증시키겠다. 경쟁이 지역을 발전시킨다 해서 부패 제로를 달성하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광역단체장은 민주당과 연대하고 기초의원은 경쟁하겠다.

◆ 신장식> 경쟁하겠다. 아니 근데 뭐 기초의원 기초단체장이나 광역단체장도 뭐 이미 청정지대라고 흔히 얘기하는 국힘 제로인 곳들이 있으니까요. 거기서는 경쟁해도 되죠.

◇ 박재홍> 국힘 제로인 곳에서는 경쟁을 하겠다.

◆ 신장식> 네.

◇ 박재홍> 몇몇 지역이 호남 말씀하시는데요?

◆ 신장식> 예 뭐 수도권들도.

◇ 박재홍>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 신장식> 그렇군. 아무래도 수도권에서는 연대가 우선이겠죠. 국힘 제로를 위해서 연대가 우선이겠으나 또 청정 지역 같은 곳은 또 우리가 경쟁을 통해서.

◇ 박재홍> 그렇군요. 서울시장 후보 나옵니까?

◆ 신장식> 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수를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아직 패를 공개할 수는 없군요.

◆ 신장식> 네 뭐 고민이 되죠, 여러모로 국힘 제로 해야 되니까 서울시장부터.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신장식> 국민의힘 좋을 일은 저희들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 박재홍> 그게 일단 대원칙으로 지선 전략을 짜고 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월요 직설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수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님.

◆ 신장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