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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19년 만에 태어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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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인간극장'이 한 부부의 애틋한 일상을 그려낸다.

30일 방송되는 KBS1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19년 만에 아기를 품에 안은 신동석(51)·유경희(43) 부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부부가 50여 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새 생명을 맞이했다'는 예고는 난임과 반복 유산으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넬 예정이다.

예고편에 따르면 경희 씨는 결혼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기대했지만, 결혼 11년 만에 임신했을 때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혈전으로 인해 태아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기 어려워 임신 유지가 힘든 병이다. 네 번의 유산을 겪은 끝에 올해 다섯 번째 임신에 성공한 부부는 수십 차례의 시술과 끝없는 간절함으로 마침내 아이를 품에 안는다. 임신 기간 동안 경희 씨는 매일 혈전 억제 주사를 직접 맞으며 누워 지내는 등 극도의 조심과 희생을 이어갔고, 남편 동석 씨와 친·가족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이 함께했다.

태어난 아기 '신유엘'은 부모가 지은 이름으로 '아버지 성·어머니 성·하나님'을 합친 의미를 담고 있다. 생의 첫 수유와 아기를 처음 안는 순간의 감격을 전하는 한편, 초보 부모로서의 어설픔과 소소한 웃음도 함께 담긴다. 기저귀 가는 법도 서툴고, 쉴 새 없이 먹고 싸는 신생아의 일상 앞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초보 엄마 아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한 달 뒤 촬영에서는 여전히 수면 부족과 육아 고충을 겪고 있으나 아기가 주는 기쁨이 그 모든 피로를 덮는다고 전해진다.


긴 시간의 기다림 속에서 부모·시부모·친정과 교회 공동체까지 모두가 힘을 보태 이룬 기적이라는 점도 이 편의 핵심이다. 친정과 시댁, 먼 친척들까지 달려와 축하하는 장면들과,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해 출생신고와 첫 가족사진을 남기는 순간들은 '함께여서 가능한 기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부모가 된 자식을 보고 안심하는 시부모의 표정과, 한 달 만에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은 따뜻한 연말·연초 감성을 더한다.

이날 2부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며칠간 관찰을 받는 긴장된 순간과, 무사히 퇴원해 산후조리원을 거쳐 본격적인 가정 육아로 들어가는 과정이 담긴다.

퇴원 날 가족들이 병원으로 달려와 아기를 맞이하는 모습, 출생신고를 마치고 초보 부모로서 맞이하는 첫날의 소소한 소동들은 시청자의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자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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