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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전쟁에도 수출 사상 첫 7000억弗···세계 6번째 [CEO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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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격차 200억~300억 달러로 줄여
기업 89.3% “내년 투자 동결·축소”
국민연금 수익률 20% 사상 최대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과 성장 동력 다변화 과제: 한국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 성장 동력 분산이 시급하며, 경영진들은 K콘텐츠·화장품·전기기기 등 신흥 수출 품목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환율 장기화와 기업 수익성 위기: 원·달러 환율이 4개월 연속 1400원대를 유지하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기업 53.4%가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를 호소하면서 즉시 환 헤지 전략 점검과 함께 원가 구조 개선 방안 마련이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석유화학 구조조정 본격화와 산업 재편 신호탄: 여수 석유화학단지 4개사가 산은 주도로 ‘1+1’ 구조조정에 합의하며 채권단 중심 사업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다. 내년 1분기 중 추가 감축 공장이 선정될 예정으로, 유사 업종 경영진들은 선제적 구조조정과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을 3개월 내 수립해야 할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통상전쟁에도 수출 사상 첫 7000억弗···세계 6번째

한국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6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고, 일본과의 수출 격차가 2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반도체(21.1% 증가)와 자동차·선박이 성장을 견인한 반면 석유제품(-10%)과 철강(-8%)은 부진해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대중·대미 수출이 각각 2.2%, 4.4% 감소한 가운데 베트남(6.9% 증가)과 대만(46% 급증)으로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경영진들은 반도체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 등 신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내년도 고환율 먹구름···“韓경제 최우선 과제는 환율 안정”

매출 1000대 기업 설문 결과 환율 안정(27.2%)이 내년 경영 환경 개선 최우선 과제로 꼽혔으며, 기업들이 감내 가능한 적정 환율은 1405.8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내년 환율로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고, 53.4%는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투자 축소·동결 기업이 89.3%에 달하며 제조업(18%)이 비제조업(7.1%)보다 투자 위축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환율이 200원만 올라도 미국 공장 건설에 3조 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해 해외 투자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3. ‘국장 활황’ 덕에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로 사상 최대···기금 200조 늘어난 1473조 원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이 12월 잠정치 기준 약 20%로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기금 규모는 전년 대비 260조 원(21.4%) 증가한 1473조 원에 달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이 78%로 압도적이었고, 해외주식 25%, 대체투자 8% 등 전 자산군에서 호조를 보인 결과다. 정부는 내년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 주식 비중 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으로, 연기금의 국내 증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영진들은 연기금 투자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요구 강화와 ESG 경영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여수산단 ‘1+1 감축’···산은 주도 구조조정

롯데케미칼(011170)·DL케미칼·한화솔루션(009830)·여천NCC 등 4개사가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추가 1곳의 가동 중단 또는 생산량 대폭 감축에 합의했다. 주목할 점은 산은이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내년 1분기 중 추가 감축 공장을 선정한다는 것으로, 기업 간 자율 협의에서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4개사는 통합 법인 설립 후 영구채 발행과 대주주 증자를 포함한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석화업계 외에도 과잉 설비나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업종 경영진들은 채권단 개입 전 선제적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5. “프로야구처럼 FA로 기업 옮기는 스타 기술자 키우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은 혁신경제 시대 산업 정책은 모방 경제와 완전히 달라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영역에도 전향적 투자를 감행해야 독보적 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 투자 지원금’ 사업에 대해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중간 검증 없이 투자 이행만 증명하면 되는 방식이 기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 기술자’ 육성과 이적료 시스템 도입을 제안해 기술 인재 확보 경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경영진들은 정부의 직접 투자 지원 사업 활용과 함께 핵심 기술 인재 확보·유지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6. 재정확대에 금리상승 우려···기업 70% “2.5%도 부담”

매출 1000대 기업의 70.9%가 감당 가능한 금리 수준이 현행 기준금리 2.5%보다 낮다고 응답했으며, 기업들이 원활한 경영이 가능한 평균 금리는 연 2.11%로 집계됐다.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으로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회사채 금리까지 동반 상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가 필수인 제조업에서 금융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단기 통화·재정 처방보다 기업 경영 걸림돌이 되는 규제·제도 개선으로 민간 활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 기사 바로가기: 채권 금리 급등에···주담대 금리 8개월만 4% 돌파



▶ 기사 바로가기: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에 긍정적인 채권단···폐점·DIP금융 등은 난항 예고



▶ 기사 바로가기: ‘국장 활황’ 덕에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로 사상 최대···기금 200조 늘어난 1473조 원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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