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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데이터센터 자산운용사 디지털브릿지 약 5조원에 인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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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소프트뱅크그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 인프라 자산운용사 디지털브릿지그룹을 약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데이터센터·통신탑·광섬유·에지 인프라 분야에서 약 50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1060억달러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초인공지능(ASI) 개발을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 모델뿐 아니라 훈련·배포·운영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릿지의 자산 운용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통신망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확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이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더 많은 컴퓨팅, 연결성, 전력,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브릿지는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 인수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강화하고 ASI 플랫폼 제공자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브릿지의 마크 간지 CEO는 “AI 인프라 구축은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소프트뱅크의 비전과 자본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역량을 높이고, 기술 기업들의 AI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조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릿지의 발행주식 전부를 주당 16달러 현금으로 매입한다. 이는 12월26일 종가 대비 15%, 12월4일 기준 52주 평균주가 대비 50%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금액이다. 디지털브릿지 이사회는 독립 특별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이번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 완료 후 디지털브릿지는 마크 간지 CEO 체제를 유지하며 독립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일반적인 종결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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