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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니엘 계약 해지 통보에 하이브 주가 강세···증권가 "내년 더 간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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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32만 2500원까지 올라
내년 영업이익 622% 증가 예상


하이브의 주가가 자회사 어도어의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에 29일 강세를 보였다. 장기간 이어져 온 뉴진스 관련 분쟁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32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31만 4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32만 25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경신했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 간 전속계약이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다. 뉴진스 관련 분쟁이 장기화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던 만큼 리스크 축소 자체만으로도 시장에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실적 전망 역시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51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0%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BTS 완전체 복귀가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황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3월 신보 발매 이후 4월부터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일정이 유력하다”며 “약 350만~400만 명의 관객 동원이 예상되고, 북미·유럽 공연 비중 확대와 이연 수요에 따른 객단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투어 규모와 함께 MD 부문의 구조적 성장, 음반·음원 매출, 다큐멘터리·VOD·실황 영화 등 콘텐츠 매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실적까지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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