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증시 전반의 ‘불장’ 분위기 속에서 신규 상장 기업 상당수가 상장 후에도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공모주 투자자 열에 일곱은 수익을 냈다.
29일 한국거래소와 엠피닥터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총 74개사로 집계됐다. 스팩(SPAC), 이전·합병 상장 등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 IPO는 1월 23일 미트박스(475460) 상장을 시작으로, 12월 29일 세미파이브의 코스닥 상장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7곳, 코스닥 67곳으로 지난해(코스피 7곳·코스닥 67곳)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상장 기업 수가 65곳까지 줄어들며 바닥을 찍은 이후, IPO 시장은 3년 연속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9일 한국거래소와 엠피닥터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총 74개사로 집계됐다. 스팩(SPAC), 이전·합병 상장 등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 IPO는 1월 23일 미트박스(475460) 상장을 시작으로, 12월 29일 세미파이브의 코스닥 상장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7곳, 코스닥 67곳으로 지난해(코스피 7곳·코스닥 67곳)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상장 기업 수가 65곳까지 줄어들며 바닥을 찍은 이후, IPO 시장은 3년 연속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질적 개선이다. 우량 강소기업들이 다수 시장에 유입되며, 상장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74개사의 연말 기준 평균 수익률은 87.85%(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5.89%)과 코스닥 지수 상승률(37.51%)을 모두 웃도는 성과다. 지수 반등의 영향도 컸지만, 단순히 시장 흐름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공모주 자체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장 후 현재까지 수익 구간에 있는 기업 비중은 73%에 달했다. 과거처럼 상장 첫날 급등 이후 주가가 빠르게 꺾이는 흐름과 달리, 상장 후에도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수익 구간 기업의 평균 상승률은 132.66%(단순 평균)로 집계돼, 공모주 투자가 단기 이벤트를 넘어 중기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한 증권사 ECM 담당자는 “부동산 시장에 집중된 부를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려는 신정부의 정책적 목표가 결실을 얻었다”며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여러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며 IPO 시장의 활력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확대 등 제도 개선이 더해지며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IPO 시장은 모든 기업이 고른 성과를 낸 ‘전면적 호황’이라기보다 선별적 강세가 두드러진 한 해로 평가된다. 일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거나 사업 가시성이 낮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상단 초과가 남발됐던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새로운 제도 시행 효과로 IPO 시장의 안정화가 두드러졌다”며 “상장 기업 수와 공모 규모, 주가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내년 IPO 시장 흐름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