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최종후보로 추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 회장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우리금융의 지주체제 이후 첫 연임 회장이 된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9일 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증권업 진출과 생명보험업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시켰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성공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사실상 은행업에만 머물던 우리금융을 증권업(우리투자증권)과 생명보험업(동양생명·ABL)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이끌었다. 또 전임 경영진의 비리로 흔들린 조직을 재정비하고 우리은행 내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간 계파갈등을 성공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임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최근 불거진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논란과 관련 "향후 출범 예정인 금융감독원 지배구조개선TF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우리금융의 경영승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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