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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 딛고 수출 첫 7,000억 달러 돌파...세계 6번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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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한국 수출이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특히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우리 기업들이 거둔 성과여서 더욱 뜻깊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올해 연간 수출액이 7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7천억 달러 수출 달성은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또 정부 수립 이후 77년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우리 수출은 1948년 천9백만 달러에서 3만6천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지난 95년 천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30년 만이고, 2018년 6천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의 기록입니다.

연평균 증가율 14.67%입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발 관세 충격을 딛고 이뤄낸 성과여서 뜻깊습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수출액은 1년 전보다 0.04%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6달 연속 해당 월 최고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공지능 열풍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제조업이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한류를 타고 식품과 화장품이 새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출 지역도 미국과 중국 비중이 줄고 아세안과 유럽연합, 중남미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외국인직접투자도 상반기 -14.6%라는 부진을 딛고, 350억 달러로 연간 최대 실적을 세웠습니다.

특히 인수합병이 아닌 첨단산업 분야에서 외국 기업이 국내에 땅을 확보한 뒤 시설을 짓는 이른바 그린필드 투자가 대폭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36%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반도체만 유일하게 우리가 한중일 3국 중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요. 자동차, 기계, 철강, 화학공업에서 다 중국이 1위로 올라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한국 경제가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데요.]

품목과 지역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지원 노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권향화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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