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2025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 5인에 선정되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베팅업체 '1xBet'은 29일(한국시간) 2025년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 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에게 2025년은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해였다. 상반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랫동안 염원하던 무관 징크스 탈출을 이룬 순간이자 토트넘 생활의 화려한 피날레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둥지를 옮긴 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13경기에 출전해 12골4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FC 댈러스전에서 터뜨린 골문 구석 상단을 찌르는 환상적인 프리킥 데뷔골은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이 소식을 전한 마닐라스탠더드는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라며 "2025년 연말 그가 통산 10번째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역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그, 컵 대회까지 휩쓰는 데 기여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UEFA 슈퍼컵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는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아있는 전설 살렘 알도사리(알 힐랄), 우즈베키스탄의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 일본의 드리블러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베스트 5에 포함됐다.
34세의 알도사리는 지난 시즌 27골 18도움을 기록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득점왕(10골)에 오르며 2025년 AFC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4000만 유로(약 676억원)를 투자한 수비수 후사노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성장 중인 유망주로, 빠른 스피드와 경기 리딩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브라이턴 미토마는 지난 시즌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활약했으나, 최근 부상으로 회복 중에 있다.
1xBet은 "이 선수들은 각자의 리그에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