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중국서 돌아온 ‘양자 석학’ 김기환 교수

중앙일보 강광우
원문보기
김기환(52·사진) 중국 칭화대 물리학과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으로 합류했다. 최근 과학계 석학들의 해외행(行)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측의 파격적인 처우 대신 한국 복귀를 택했다.

IBS는 29일 양자정보과학 분야 석학인 김 교수를 트랩이온 양자과학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단장은 칭화대 정교수직을 사임하고,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다. 1996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단장은 2011년부터 중국 칭화대 교수로 일해왔다. 양자 컴퓨팅 분야 중에서도 특히 이온 트랩(Ion trap) 기술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다. 이온 트랩 기술은 양자 컴퓨터의 연산 정밀도를 높여주는 핵심 기술이다.

국내 석학의 해외 대학 이직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단장의 한국 복귀는 과학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단장이 이끌게 된 연구단은 앞으로 양자 시스템의 규모와 연산 능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양자 분야가 전략 기술로 부상하면서 한국에 기여할 기회를 고민했고, IBS가 근본적인 질문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갖춘 기관이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강광우 기자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