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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퍼사이클 호재…4220까지 치솟은 코스피, 원화값은 1420원대 진입

중앙일보 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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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거래일(30일)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42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가 재차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달러당 원화가치는 하루 새 10원 넘게 뛰면서 약 두 달 만에 1420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 오른 4220.56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4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3일(4221.8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기관투자가와 개인의 순매도(2956억원)에도 외국인이 3301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도 이날 지수 오름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84% 치솟은 6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2만 전자’를 넘어선 뒤, 전 거래일보다 2.14%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제품은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투톱’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환율 하락) 14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값이 142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3일(종가 기준 1428.8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 개입과 안정 대책으로 환율 불안이 진정되며 단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강한 환율 안정 의지와 함께 그간 환율이 과도하게 뛰었던 점(오버슈팅)을 고려하면 원화값은 단기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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