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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테슬라 쇼크’…“3.8조 계약, 973만원 됐다”

중앙일보 나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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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사 엘앤에프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체결했던 3조8347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이 973만원으로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실상 계약 해지 수준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테슬라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2023년 공시했다. 당시 엘앤에프 매출액(9708억원)의 4배에 가까운 수주 규모였다. 하지만 계약기간 만료를 이틀 앞두고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다”며 감액 공시를 냈다. 테슬라의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이 지연된 여파로 분석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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