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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최형우까지 잡은 삼성…불펜 영입 가능성은?

연합뉴스TV 이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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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안방마님 강민호 선수까지 붙잡으며 내부 FA 단속에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이번 시즌 내내 고전했던 '불펜 투수' 영입에 시선이 향하는데요.

하지만 삼성은 FA보다 다년 계약에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토끼 김태훈, 이승현을 시작으로 안방마님 강민호까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단속에 모조리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베테랑 포수 박세혁과 다시 '삼성맨'이 된 최형우까지 품으며 삼성 왕조 건설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형우 형이) '뭐하냐, 계약해라. 내가 너 꼭 반지 끼게 해줄게’라고 저한테 약속했습니다."

내부 FA 퍼즐을 완성한 삼성의 시선은 이제 외부로 향합니다.

삼성은 2025시즌 내내 불펜진 고민이 컸던 팀.


삼성은 이번 시즌 세이브 25개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숫자로도 저조한 성적을 드러냈고, 포스트시즌에는 외국인 선발투수 가라비토와 후라도를 구원 투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FA 시장에는 '불펜투수' 김범수와 홍건희, 조상우가 남아있는 상황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지만, 삼성은 추가 영입에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예상보다 좋은 조건으로 선수를 잡을 수 있다면 모를까 우선 계획한 FA 협상은 마무리되었다"며 원태인, 구자욱 다년 계약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과연 삼성이 외부 보강 없이 흔들리는 마운드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시선은 내년 3월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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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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