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29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이혜훈 발탁은 지저분한 환승연애…최소한의 정치적 도의 지켰어야
■ 대담 : ☎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이혜훈 발탁은 지저분한 환승연애…최소한의 정치적 도의 지켰어야
- 이혜훈, 최근 오세훈에 축사 요청하기도…당협위원장 한 발 걸쳐놔
- 이혜훈, 나도 하지 않던 '우리가 윤석열' 먼저 말하기도
- 이 대통령, 야당 지도부에 언질도 없어…약 올리는 거 아닌가
- 이 대통령 지지자들과 민주 의원들도 멘붕에 빠졌을 것
- 이혜훈, 이 대통령 확장재정-기본소득에 '예스맨' 될 가능성
- 진영 떠난 사람, 다시 돌아오지 못해…이 대통령 변호인 역할하게 될 것
- 인사청문회? 탄핵반대집회 영상만 틀면 돼…민주당 보호 못할 것
- 장동혁 중도확장은 경제나 민생 관련 부분 될 것
- 한동훈과 김종혁 징계? 피할 수 없는 미래…절차대로 갈 것
- 어설픈 통합과 덮어두기 방식은 중도 확장에 도움되지 않아
- 공천룰 확정? 최종 확정까지 시간 남아…이혜훈 사태 교훈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4부에서는 3부 민주당에 이어서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부원장님 안녕하세요.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김준우 : 바로 현안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 김성식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에 발탁이 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감상을 가지고 계신지 총평 부탁드립니다.
◆ 장예찬 : 저는 지저분한 환승 연애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정치인이 정당이나 소속 진영을 바꾸는 것 자체를 제가 모두 다 터부시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최소한의 과정과 양해를 구하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식 전 의원에 대해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지 않는 건, 그분이 중도적으로 경제 정책에 집중을 했고, 최근에 뚜렷한 정치 활동이나 발언을 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혜훈 전 의원은 아시겠지만 지난 탄핵 국면에서 소위 윤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저보다 훨씬 더 강성 발언을 많이 하면서 "탄핵은 아예 각하돼야 된다. 무효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내란 세력이다. 우리가 윤석열이다." 그런 발언 저도 한 적 없거든요. 그런 강성 발언을 쏟아냈던 분이고, 최근까지도 당협위원장으로 당원들 연수 준비한다고 제가 알기로는 3일 전에 오세훈 시장한테 축사 보내달라고 했던 분이에요. 장관 지명이 안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당협위원장 활동을 하려고 했다는 뜻이잖아요. 정치에도 지켜야 될 도의나 금도라는 게 있는데, 당협위원장은 당협위원장대로 한 발 걸쳐놓고 장관 지명되니까 쪼르르 달려가는 건 최소한 당과 당원들에 대한 인간적 신의를 지키지 못한 지저분한 환승 연애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준우 : 그러면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이혜훈 후보자의 행태가 문제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 거예요?
◆ 장예찬 : 이혜훈 후보자의 정치적 도의 문제를 먼저 지적하고 싶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께도 제가 아쉬운 건 중도 보수나 실용 인사를 쓰는 거면 일종의 협치나 연정 통합을 노린 것일 텐데, 과거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연정을 하면서 정무부지사를 민주당 사람들을 쓴 적이 있어요. 그때는 민주당과 물밑 협상을 하고 민주당에 양해를 얻었습니다. 그러니 서로 다른 당을 부지사로 쓰면서 협치도 되고 연정도 했던 건데, 이번에는 야당 지도부에게 어떤 언질도 주지 않고 그냥 사람만 쏙 빼간 거거든요. 이거는 통합과 협치 연정이 아니라 오히려 윤희숙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격앙된 발언 쏟아내던데, 야당 약 올리고 놀리는 거 아닌가 진짜 협치나 통합의 의지가 있었다면 최소한 물밑에서 야당 지도부를 존중하면서 협상을 하거나 언질을 주는 정도의 상호 교류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원론적으로는 저도 공감할 수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작년이었나요? 곧 있으면 재작년이 될 텐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박영선 전 장관 총리설을 검토하고 있었을 때도 당시 야당이랑 특별히 교감을 한다거나 이런 건 아니었잖아요. 그렇게 얘기하면 내로남불 프레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취지에서의 반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결과적으로 그 인사가 관철되거나 지명이 발표되지 않았었고,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집권을 하고 있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자 정부로서 윤석열 정부의 거의 모든 것을 내란이라고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정부도 그런 시도를 했었으니까 우리가 해도 돼.' 라는 건 자가당착인 것 같고요. 실제로 이번 인사는 발표와 지명까지 이어진 부분이고, 무엇보다 민주당 분들이나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많이 멘붕에 빠진 것 같아요. 장예찬이라고 하면 많은 언론에서 강성이라고 평가를 하지 않습니까? 제가 동의를 하든 안 하든, 그런데 장예찬조차도 탄핵 집회 나가서 마이크 잡고 우리가 윤석열이다 이런 발언을 안 했거든요. 장예찬보다 강성인 인사, 장예찬보다 더 격렬하게 탄핵을 반대한 인사를 생각 바뀌었다고, 말 바꿨다고 그냥 쏙 데려가서 그 중요한 예산 책임지는 장관 자리에 앉히는 거 오히려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그 당원들한테 묻고 싶어요. 이거 이재명 대통령이 하면 그냥 다 용납되는 거냐고요.
◇ 김준우 : 그렇군요. 이혜훈 후보자 본인은 어쨌든 경제학자로서 본인의 소신을 뭐랄까 실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합류를 했다고 결심을 했잖아요. 그러면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경제 정책, 정치 공학적인 어떤 입장들 말고 경제 정책들에 대해서는 소위 개혁 보수나 중도 보수로 이혜훈 후보자가 평가받아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인선이 오히려 현재 국민의힘의 중도 확장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에 반영이라는 식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뼈 아프게 느낄 평가할 대목은 없다고 보시나요?
◆ 장예찬 : 김종인 위원장도 진영을 막 넘나드는 인물이잖아요. 저는 그런 분들의 평가는 자기 변호적 성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혜훈 후보자가 만약 예산처장이 되어서 평소 본인이 방송이나 정치 활동하면서 기본 소득이라든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날선 비판을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 확장 예산, 돈을 많이 풀고 통화량을 공급하고 복지 예산을 많이 늘리는 것에 대해서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국무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나름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저분한 환승 연애의 특징은 본인이 새로 만난 연인에게 캥기는 게 있기 때문에 찍소리를 못 해요. 사적인 관계에서도, 공적인 관계에서도 이렇게 넘어갔는데,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 대통령실 인사들한테 무슨 쓴소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확장 재정이나 기본 소득 같은 대통령실에서 다 짜준 예산을 그냥 예스맨으로 넘겨주는 허수아비 역할밖에 못 할 거라는 우려가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김준우 :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실제로 없을 것이다 임명권자의 눈치를 봐서 그렇게 관측하시는 건가요?
◆ 장예찬 : 왜냐하면 진영을 떠나서 갔기 때문에, 다시는 보수 진영으로 못 돌아오는 입장이 됐잖아요. 그러면 우리 김준우 앵커 잘 아시겠지만, 국민의힘에서도 제일 강성 보수이고 소위 극우에 가까운 분들이 옛날에 주사파하고 운동권 한 전향자들이거든요. 원래 전향자들이 넘
어가면 더 열심히 극단으로 치닫기 마련입니다. 이혜훈 후보자도 전향을 한 셈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과거 본인이 했던 경제학자로서의 원론적 입장과는 다르게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변호하는 그런 변호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열릴 텐데 국무위원급이니까요. 그러면 어느 방식으로 질문을 해요? 왜냐하면 그러면 윤어게인이냐/아니냐라고 질문하면 윤어게인이 맞냐/안 맞냐는 입장을 가지고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거가 핵심인가요? 아니면 경제 정책의 핵심인가요?
◆ 장예찬 : 정치 검증과 정책 검증 두 가지 다 넘기 힘들 걸로 보는데요. 정치 검증의 측면에서는 저희가 물어볼 것도 없이 올해에도 본인이 탄핵 반대 집회 나와서 마이크 잡고 했던 여러 연설들 영상만 틀어주면 됩니다. 동영상을 보면 국민의힘이 반대 안 해도 민주당 의원들이 별로 커버를 쳐주지 않을 거고,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한 번 난리가 날 거라고 보고요. 정책 검증도 중요한데요. 저희가 방금 이야기 나눴던 것처럼 평소 이혜훈 후보자의 소신이었던 기본 소득 반대라든가 건전한 재정 정책, 이재명 정부 입장과는 상당히 상반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철학을 지킬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면 굉장히 할 말이 없어지고 궁색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준우 : 기본소득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도 정강 정책에 포함된 내용 아닌가요? 물론 최근에 그걸 없앤다는 보도를 본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정리가 되는 겁니까?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국민의힘 입장이 오락가락한다는 평가가 있기는 하거든요.
◆ 장예찬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만들어 놓은 정강 정책인데요. 이후에 저희가 정강 정책을 다듬을 기회가 없었지 당내에서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고요. 이번에 당 혁신 방안으로도 검토가 되고 있는 만큼 저희가 약자인 분들을 보듬고 한정된 예산을 약자와 소수자들에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어떤 보편적인 현금성 복지나 기본 소득에 대해서는 정강 정책 개정 등을 통해서 강력하게 쇄신안을 내놓을 준비를 지도부와 여러 의원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준우 : 다음 주면 벌써 새해 초가 되는데, 새해 초에 나온다는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은 정확히 날짜가 어느 쯤으로 저희가 예상하거나 그리고 그 내용은 뭐가 될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시니까, 이야기해 주실 수 있는 힌트를 주실 수 있나요?
◆ 장예찬 : 지도부 입장 전에 제가 날짜나 내용을 특정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오늘도 장동혁 대표가 호남 현장 방문하면서 중도 확장은 하되 당원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당을 배신한 인사는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생각하는 중도 확장의 방향은 경제나 민생 관련된 부분에서 우리가 어떤 정책을 내놓겠다는 것이지, 그게 소위 말하는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내부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어설프게 포용한다든가, 이혜훈 전 의원 같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민다던가 하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는 정도가 당 내의 공감대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김준우 : 그럼 경제 민생 정책에서는 중도에 소구할 수 있는 정책 패키지를 내겠다, 1번. 2번, 당내의 당성이 부족한 분들은 정리하겠다. 이런 의미로 두 가지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러면 두 번째 관련해서는 김종혁 전 최고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혹은 일정한 조치는 그냥 예정된 미래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
◆ 장예찬 :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윤리위원장 선임 같은 경우도 내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요. 당무 감사 같은 경우도 누가 뭐라 하든 꿋꿋하게 절차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친한계라서 징계하는 게 아니라 잘못이 있으면 징계하는 거거든요. 잘못이 없으면 친한계가 아니라 어떤 계파라도 징계를 할 수가 없죠. 다만 우리가 통합을 하고 중도로 나아가더라도 우리 내부의 잘못을 덮어주는 건 내로남불이고 위선이기 때문에, 특히 전당대회에서 당원들과 했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약속과 원칙에 있어서는 물러나지 않는 게 장동혁 대표 스타일이라서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설프게 통합하고, 어설프게 덮어두는 방식으로 중도 확장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중도 확장과 관련해서 경제 민생 정책 중심으로 중도 확장을 포커스를 잡을 거라고 힌트를 주셨는데, 언론에서 제일 많이 물어보는 건 탄핵에 대한 입장 계엄에 대한 입장인데, 계엄은 사과를 했다고 그러면 탄핵에 대한 입장에 관련해서 예를 들면 주호영 부의장처럼 확실히 그것은 폭정이었다,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방식이 있고, 아니면 여전히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할 건 아니었다고 하는 입장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래도 전자 쪽이 중도 확장이라고 평가들을 많이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장예찬 : 장동혁 대표가 최근에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처럼 장 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했던 당사자이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입장이 갈음되고, 탄핵 반대는 제가 알기로는 여전히 국민의힘의 당론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도부가 과거의 문제를 가지고 잘했냐,못했냐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보다는 현재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부동산 정책이나 환율 관리, 물가 관리 등에서 경제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게 효과적으로 맞서 싸우는 게 자연스럽게 과거를 벗어나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자꾸 전장을 과거로 끌어들이려는 게 민주당의 2차 종합 특검이나 정치적 프레임일 텐데, 저희는 정치의 전장을 과거가 아니라 바로 당면한 현재로 가져오는 것, 이것이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추이 자체는 그렇게 좋은 신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리얼미터 이번에 새로 나온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인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조사 방식은 무선 자동응답 방식이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4.5%, 국민의 힘이 35.7%인데 민주당은 0.4% 상승 이거는 그냥 같다고 보고요. 국민의힘은 1.5% 하락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상승 국면이나 그런 모멘텀을 국민의힘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여론조사 같은 데서 많이 나온단 말이죠. 수치는 별도로 하더라도 추이면에서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 장예찬 :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한편으로는 탄핵 대선 이후에 과거 홍준표 대표 시절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리얼미터 기준으로 정당 지지율이 한 17% 정도를 평균 기록했습니다. 지방선거 이전에, 그런데 똑같이 탄핵 이후이고, 대선 패배를 했고,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저희가 30% 중후반대를 기록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그래도 지지층들을 결집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고요. 특검과 관련된 부분들 그리고 과거 비상계엄과 관련된 사법 절차 등 1심 선고가 1월이나 2월 중에 끝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전월세난이나 부동산 정책 경제에 관련된 국민들의 심판이 시작될 겁니다. 저희가 매우 어려운 터널을 나름대로는 잘 수습하면서 지나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2월 이후부터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경제와 부동산 민생으로 초점이 옮겨질 때, 그때 저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격할 수 있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내부적으로는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리고 중도 확장과 관련돼서 늘 나오던 얘기가 지방선거 경선 룰이잖아요. 결국 지방선거 선거 기획단에서는 당심 70, 민심 30으로 초안이 나와서 지도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시는지 수도권에서 당협위원장들이나 현역 의원들 같은 경우에 이것이 주는 시그널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부원장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예찬 : 일단 최종 판단은 최고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천 룰 관련해서는 시간이 남아 있는 것 같고요. 다만 공교롭게도 이번에 이재명 정부에 투신한 이혜훈 전 의원이 당심 70에 반대하는 서울시 당협위원장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어요. 아마 이혜훈 사태가 당내 당원들로 하여금 거봐라 당원들의 선택을 피하는 사람들 결국 기회주의자나 배신자 아니냐는 여론에 불붙게 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는데, 7 대 3이든 5 대 5든 중요한 건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이나 시의원 구의원을 그냥 찍어내리는 관행을 없애는 것,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깨는 게 가장 중요한 정치 개혁이라고 보고 있고요. 정무적으로는 이번 이혜훈 사태가 오히려 7 대 3 주장하는 분들에게 힘을 더 실어준 측면이 있다. 당원들이 누가 우리 당의 당성이 가장 강하고 로열티 충성심이 있는지, 배신하지 않을지 그리고 누가 가장 이기는 후보일지를 오히려 정치에 관심 많은 당원들이 더 잘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에도 설득력이 실린다고 생각합니다. 이혜훈 지명자 덕분에요.
◇ 김준우 : 그래서 여전히 7 대 3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보신다는 거죠?
◆ 장예찬 : 그런 의견을 가진 분들도 적지 않은데, 이혜훈 사태가 그 의견에 힘을 실어준 측면이 있다는 거죠. 저는 여의도연구원이 여론조사에 관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뭐가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야권 보수의 혁신이나 단결을 촉구하는 여러 인사들이 있잖아요. 그중에 키워드 만들어내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요즘 하는 표현이 '장·한·석' 연대인데,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근데 이거는 안 된다고 보는 것 같아요. 말하자면 장동혁 대표도 최근에 한동훈 대표의 칭찬에 대해서 뭔가 튕기는 듯한 느낌이고, 이준석 대표도 이렇게 보는 것 같거든요. 아까 장예찬 부원장 얘기도 전반적으로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질문을 바꿔서 장·한·석 연대는 안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때, 그거는 결국 '장·석' 연대는 가능하다. '한'은 빼고. 이것까지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서 추진해야 될 마지노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일단 장·한·석 연대라는 말 자체가 제가 봤을 때는 친한계를 도와주고자 하는 언론들이 만들어낸 프레임이에요. 일단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각각 원내 정당의 대표로 통일교 특검이나 대여 투쟁에서 아젠다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인데, 한동훈 씨가 거기에 낄 체급이나 정치적 위상이 전혀 안 된다고 보고 있어서 장·한·석이라는 말 자체가 친한계 자가 발전적인 어불성설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장동혁 대표 말대로 당대당 연대는 시기상조지만 통일 특검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어쨌든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일이라면 뭔가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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