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아프리카의 소말릴란드를 전 세계 최초로 국가로 인정하자, 국제사회가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까지 줄줄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급기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까지 열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왜 이런 일을 한 걸까요.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말릴란드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북서부 해안에 있는 이른바 '미승인' 국가입니다.
인구 400만 명에 크기는 한반도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지난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군대와 화폐도 보유하고 선거도 독자적으로 치르며 독립 정부를 운영해 왔습니다.
내전 중인 소말리아보다 치안도 좋고, 경제 상황도 비교적 괜찮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와 군 기지 건설 협약까지 맺으며 보폭을 넓혀왔지만, 아직 국가로 인정해준 나라는 없습니다.
[압디라흐만 모하메드 압둘라히 / 소말릴란드 대통령 (2024년) :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여 홍해를 포함한 지역 전체의 안보에 기여할 새로운 소말릴란드를 건설할 것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하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아프리카 연합과 중동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까지 한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하마드 알 자아비 / 아랍연맹 상임대표 : 우리는 소말리아의 안보, 안정,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합니다.]
대부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소말릴란드로 강제 이주시키기 위해 승인을 해준 것으로 의심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정말 멋지고 역사적인 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께도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겠다는 귀하의 의지와 열망을 전달하겠습니다.]
소말릴란드를 인정해줄 경우 비슷한 분리 독립 움직임이 다른 나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박지원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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