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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된 설치류 잔혹 학대…"열심히 잡아봐" 조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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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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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햄스터처럼 작은 동물들을 강제로 합사하고 잔혹하게 학대한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 남성은 동물들이 서로 물어뜯게 유도한 뒤 이 모습을 생중계했는데 경찰에 신고하겠단 시청자들의 경고도 조롱해 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햄스터를 잡고 빗자루를 쓸듯 바닥의 톱밥을 쓸어넘깁니다.

또 다른 영상에선 손바닥만한 햄스터를 강제로 눕히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햄스터가 팔다리를 버둥거리다 몸을 뒤집어 기어가자, 움켜잡아 또다시 눕힙니다.

이밖에 집 안에 숨은 햄스터에 플래시를 비추는 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행동을 수차례 하면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실시간 방송까지 했습니다.

[김시아/기니피그 보호소 운영자 : 새끼를 낳은 개체의 경우에는 예민한 상태라서 어미가 새끼를 뜯어먹거든요. 플래시를 비추거나 집을 들추거나 새끼를 맨손으로 만져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래요, 열심히 잡아보세요. 잡히지도 않을 겁니다. 제발 저를 잡아서 경찰서에 처넣어 주세요.]

기니피그와 다람쥐, 햄스터 등 6종류에 달하는 여러 설치류를 좁은 곳에 모아 키우면서 서로를 물어 뜯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햄스터가 같은 종은 잡아 먹는, 동족 포식 습성이 있는 걸 이미 알고 있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설채현/수의사 : 합사의 수가 늘어나거나, 그리고 이 아이들끼리 성격이 맞지 않았을 때. 자원이 부족해졌을 때 싸우게 됩니다. 생명이 아니라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거죠.]

한 동물단체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 남성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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