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미국은 평화 계획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15년 동안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무력으로 이웃 국가의 땅을 점령하려는 추가 시도를 막기 위해 최대 50년의 안보 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2.29. |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미국은 평화 계획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15년 동안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무력으로 이웃 국가의 땅을 점령하려는 추가 시도를 막기 위해 최대 50년의 안보 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젤렌스키와 만나 회담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그 어느 때보다 평화 정착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협상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 중 어느 쪽이 어디에서 철수할 것인지, 세계 10대 원전 중 하나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운명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돌파구를 여전히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수개월에 걸친 미국 주도의 협상이 여전히 결렬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왓츠앱 채팅을 통해 보낸 질문에 응답하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안보 보장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크름반도를 불법 합병하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중요한 산업 지역인 돈바스에서 무기를 들고 무장 봉기를 일으킨 이후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
안전 보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는 29일 평화 협정을 모니터링하는 방법과 파트너의 '존재'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와 대화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이 1월 초 파리에서 만나 안전 보장에 대한 "각국의 구체적인 기여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에 따르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전 보장을 15년 이상 연장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보장이 미국 의회는 물론 합의를 감독하는 다른 국가의 의회에서도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논의 중인 20개 항의 평화 계획이 우크라이나 국민투표에서 승인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면 최소 60일 이상의 휴전이 필요하며, 러시아바는 완전한 합의 없이는 휴전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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