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공소시효가 임박했습니다.
통일교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한 경찰은 전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동안 통일교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한 경찰은 조사 내용을 분석하며 퍼즐을 맞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일요일 한학자 총재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를 열흘 만에 다시 불렀는데 당시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이번에는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주도한 천주평화연합 전 부산지회장 박 모 씨도 같은 날 소환했습니다.
<박 모 씨 / 천주평화연합 전 부산지회장> "(오늘 어떤 내용 소명하실 예정인가요?) …."
경찰은 통일교 고위 간부부터 지역 실무진까지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경찰 입장에서는 수사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의혹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재수 전 장관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시기는 2018년 무렵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달 말이면 만료됩니다.
올해를 하루이틀만 남겨둔 가운데, 경찰은 전 전 장관의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전 장관 측은 경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는데, 연내 추가 소환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통해 사실관계가 충분히 정리됐다고 판단될 경우, 재소환 없이 검찰 송치 여부를 결론 낼 수 있습니다.
경찰은 남은 기간 동안 압수물 분석 등에 수사력을 집중해 공소시효 이전에 수사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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