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소노 최대 악재, 다른 선수에게 기회
SK는 대형 호재, 그러나 방심 없다
소노 최대 악재, 다른 선수에게 기회
SK는 대형 호재, 그러나 방심 없다
고양 소노 이정현. 사진 | KBL |
[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고양 소노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이스’ 이정현(26)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손창환(49) 감독 한숨이 깊어진다. 상대 서울 SK에게는 호재다. 그러나 전희철(52)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소노와 SK는 2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에서는 소소가 82-78로 이겼다. 2라운드는 SK 79-72 승리다. 이번이 세 번째 격돌. 두 팀 모두 2025년 마지막 경기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고양 소노 이정현. 사진 | KBL |
변수가 생겼다. 이정현이 아프다. 27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이용우와 부딪히며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타박상인데, 부기가 심하다. 이날 SK전 결장이다.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은 단순 타박이다. 그런데 너무 심하게 부었다. 병원에서 1~2주 얘기한다.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인데, 너무 부어서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정현은 다음 경기 뛰겠다고 한다. 나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상태 지켜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플랜도 내놨다. “자꾸 누가 다치니까 충격이 오더라. ‘다음은 또 누가 다치나’ 싶었다”며 “SK가 우리보다 선수 레벨이 높고, 신장도 좋다. 오늘은 런앤건을 주문했다. 훈련 때도 그렇게 준비했다”고 짚었다.
고양 소노 이정현. 사진 | KBL |
이어 “이정현이 없는 대신 다른 선수에게는 또 기회다. ‘누구 때문에 못 뛴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 기회가 왔다. 이제 증명하면 된다. 선수들에게 신나게 하라고 했다. 즐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SK는 방심하지 않는다. 전희철 감독은 “이정현이 못 뛴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느슨해질 수 있다. 그러면 안 된다. 느슨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우리도 워니, 오세근, 안영준 없이 이긴 적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이정현 못 뛴다고 하니 훈련이 안 되더라. 놀고 있었다. 그래서 혼냈다. 이정현이 없어도 나이트와 켐바오가 있지 않나. 이정현이 18~20번 정도 공격한다. 그만큼 나이트와 켐바오가 할 것이다. 프로 아닌가.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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