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이혜훈 지명' 거센 후폭풍…국힘 "참담" 민주 "탕평"

연합뉴스TV 양소리
원문보기


[앵커]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둘러싼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민의힘은 "철학과 동지까지 버렸다"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탕평 인사"라고 평가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장관 인선 발표 직후 이혜훈 후보자를 제명한 국민의힘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양지가 되면 자신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가치도 철학도 버리고, 동지들까지 버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입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의 부역자를 자처했다"고 비판했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런 배신자 탕평책 인사는 처음"이라며 날 선 논평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다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이 후보자 제명에 대해 "탈영병의 목을 치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냐"며 보수 진영의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지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의지가 반영된 '실용주의적 탕평 인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오직 민생과 경제를 위해 적재적소의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탕평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이른바 '윤 어게인' 행보를 했던 걸 두고 당내 일각의 비판 목소리도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영배 의원은 "분위기에 휩쓸려 윤석열 탄핵을 반대했다는 건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곽상언 의원도 "내란 동조 세력이라도 이제는 통합 대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의미냐"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원칙까지 꼬집었습니다.

각종 논란은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스스로 돌파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 만큼, 청문회에서는 여야 가리지 않는 송곳 검증이 이뤄질 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3. 3김종민 2세 준비
    김종민 2세 준비
  4. 4소노 손창환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5. 5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