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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군 총동원 대만 포위 훈련…'사상최대' 무기판매 미국 겨냥

연합뉴스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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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8개월여 만에 다시 수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부터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동부전구 대변인은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과 종합 통제권 탈취, 주요 항만·지역 봉쇄, 외곽 입체 차단 등 과목이 (훈련의) 중점"이라며 "함선·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섬에 접근하며 여러 군종이 합동 돌격하는 것으로 전구 부대의 합동 작전 실전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고, 국가 주권을 지키며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군은 그간 대만 총통의 발언이나 대만과 미국 등 '외부 세력'의 교류를 문제 삼아 '대만 포위' 훈련을 벌여왔는데요.

작년에는 5월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A'와 10월 '리젠-2024B' 훈련을 했고, 대만 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 전면 제한과 대만 내 간첩 색출에 나선 이후인 올해 4월 초에는 '해협 레이팅(雷霆·천둥)-2025A' 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8개월여 만에 다시 이뤄진 이날 훈련은 시기상으로 미국이 이달 들어 대만에 역대 최대급인 111억540만 달러(약 16조원)어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과 근접해,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경고성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8일 승인한 대(對)대만 무기 판매 리스트에는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와 M107A7 자주포, 자폭 드론 등 공격용 무기와 더불어 전술 임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중국은 미국 정부의 승인 당일 "미국이 무력으로 독립을 돕는다면 스스로 지른 불에 불탈 것이다. 중국은 단호하고 힘 있는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완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제작: 김해연·황성욱

영상: 로이터·중국 동부전선 웨이보·ANADOLU AGENCY·CCTVPLUS·CHINA NEWS SERVICE·TAIWAN MILITARY NEWS AGENCY·CTI·SET TV·X@songs349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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