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2회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 쌀 가공식품 부문에서는 총 1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K-라이스페스타에서는 일반 제조사와 농협 부문에서 총 8점이 수상했지만 이번에는 조리, 비조리, 농협 등 3개 부문에서 4점씩 수상작이 나왔다.
조리부문 대상은 주식회사 요푸릇의 황금 꿀참외떡이 차지했다. 황금 꿀참외떡은 여름철 대표 과일인 성주 참외와 국산 쌀을 활용한 이색적인 떡이다.
류종환 요푸릇 대표는 "부부가 함께 경북 성주로 귀농해 참외 농사를 짓다가 사계절 내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참외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참외를 분말화·액상화하는 방식으로 상품화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굳지 않는 특허 제조공법을 활용하고 개별 포장으로 위생적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 두바이 등 3개국으로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파미니티의 '진삼인 톡톡 유산균'은 건강을 상징하는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 파미니티 대표는 "지금까지 유산균 제품들은 대개 유제품을 유산균 먹이로 활용하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제품은 국산 쌀만으로 만든 식물성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식용 유산균 17종을 동시에 함유하는 등 국내 유산균 제품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며 "인삼과 홍삼, 산양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공기밥 네 그릇 분량의 쌀이 포함된 이 유산균 제품 180g 가루에 물을 타서 12~24시간 놔두면 발효가 되면서 유산균 음료가 만들어진다.
비조리부문 대상은 더본푸드의 누룽지샌드 화이트 초코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한 누룽지에 화이트 초콜릿을 살짝 도포해 누룽지 고유의 맛과 초콜릿의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본푸드는 누룽지 캐릭터 '누띠'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우수상은 강봉석조청의 강봉석150 스윗라이트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150년 전통 조청 명가의 기술과 철학을 담아 대한민국 식품명인 32호 강봉석 명인이 개발한 프리미엄 라이스 시럽이다.
농협부문에서는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발아현미누룽지칩이 대상을, 정남농협의 우리쌀 구워먹는 임실치즈가래떡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발아현미누룽지칩은 글루텐프리 제품으로 속을 편안하게 하는 간식이다. 임실치즈가래떡은 가래떡의 쫄깃함과 임실치즈의 진한 풍미가 결합된 영양 간식이다.
[정혁훈 농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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