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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 대만 포위 훈련…'美무기, 대만 판매' 경고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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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군이 8개월 만에 대만을 다시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만 주변 5개 해역을 동시에 봉쇄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동맹의 개입 차단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군이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또다시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섰습니다.


훈련명은 '정의의 사명-2025', 대만해협과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등 5개 해역을 동시에 봉쇄하는 방식입니다.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과 제해·제공권 탈취, 주요 항만과 요충지 봉쇄가 핵심으로, 함정과 항공기를 다방향에서 대만에 근접 투입해 포위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과 일본 간 갈등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한 것에 대한 경고 성격이란 평가입니다.


<스이 / 중국 동부전구 사령부 대변인> "이는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며, 국가 주권 수호와 국가 통합 유지를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입니다."

이번 훈련은 봉쇄 구역을 더 세분화하고 차단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와 달리 대만 동부 해역까지 포함해 외부 전력 접근을 차단하는 구도를 명확히 했습니다.


에너지와 물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만의 해상 생명선을 겨냥한 훈련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멍샹칭 / 중국 국방대학교 교수> "인민해방군이 언제든 훈련에서 실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역량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앞서 중국군이 2027년까지 대만에 대한 '전략적인 결정적 승리' 역량 확보를 목표로 훈련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상륙전과 화력전, 해상 봉쇄 등 무력 병합 시나리오가 고도화되는 가운데, 미중 전략 경쟁이 대만 해협의 군사적 긴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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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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