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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연 '암표상' 덜미…"50배 부풀려 되팔아"

연합뉴스TV 고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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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경기나 인기 공연 티켓을 선점해 중고 사이트에 정가보다 적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에 되판 암표상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중에는 불법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을 나온 경찰이 피의자에게 범죄 사실을 확인합니다.


<현장음> "1년 치만 확인한 것만 해도 4천장이 넘어요. 본인이 3년 넘게 했어요. 그렇죠?"

붙잡힌 이는 암표상 일당 3명 중 한 명인 30대 A씨.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3년여 동안 지인 명의 계정 4개를 활용해 프로야구 시즌권을 구입한 뒤, 7,400여 차례에 걸쳐 확보한 티켓 1만8,300장을 되팔았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정가 대비 최대 50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했습니다.

시즌권이 있으면 선 예매권으로 여러 장의 티켓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는데, 수익금만 7억 3,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또 다른 암표상인 20대 B씨의 경우 예매 시작과 함께 바로 예매 창으로 진입할 수 있는 이른바 '직접 링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 3,360장을 구매한 뒤 되파는 방식으로 1억3,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심지어 20대 C씨는 직접 만든 3가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근 2달 동안 공연 티켓 등 55장을 확보해 다시 팔아 800만 원을 벌었습니다.

<이경민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3개의 사건이 예매 방식은 달랐지만, 복수 계정을 확보해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재판매하고 체계적인 장부 관리를 해서 수익률 관리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요."

경찰은 이들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불법 수익금 8억7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부산경찰청]

#암표 #매크로 #직접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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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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