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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규명"…제주항공 참사 1주기 추모식 눈물 속 엄수

연합뉴스TV 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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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9명이 희생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조금 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엄수됐습니다.

지난 1년을 눈물로 보내온 유가족들은 진실 규명을 호소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179명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한명, 한명의 이름이 장내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김정희 님, 김종태 님, 김중식 님, 김창원 님…"

지난 1년 한시도 잊어본 적 없는 그 이름.

유가족들은 보고 싶고 그리운 이름 앞에 눈물을 토해내듯 쏟아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에도 유가족들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이 무안공항에서 엄수됐습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명과 정부 관계자, 여야 대표 등 1천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기억하라 12·29'.

희생자를 기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을 기억하자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유가족들은 공정한 조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유진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닙니다. 은폐 없는 조사, 배제 없는 참여, 예외 없는 책임, 그리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분향소에도 유가족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진상규명'이 빠져 반쪽짜리가 돼 버린 특별법 개정도 유가족들의 바람 중 하나입니다.

<천병현 / 유가족> "특별법을 개정 하고 그분들이 같이 싸워 나가는 것이 바람입니다. 국가가 잘못했던 부분이 인정되면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유가족들은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사고 현장인 활주로를 찾았습니다.

그리운 가족을 애도하고 '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띄우며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막을 수 있었다,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밝힐 수 있다는 유가족들의 애타는 외침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영상편집 김도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공항 #유가족 #눈물 #진실 #규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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