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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고 해제에 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마감···한화에어로도 9%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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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만닉스' 마감···역대 최고 종가
시가총액 100위 투자경고서 제외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 넘게 상승
삼성전자도 장중 역대 신고가 기록하며
코스피, 한달 반 만에 4200선 재탈환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 효과에 힘입어 반도체와 방산 대표주가 29일 동반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 1000원(6.84%) 오른 6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최고 종가였던 지난달 3일의 62만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종가다. 장중 기준 최고가는 지난달 11일 기록한 64만 6000원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에 따른 수급 정상화 기대가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그동안 최근 1년간 주가가 급등했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에 묶였던 SK하이닉스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규제 부담을 덜게 됐고, 이에 따라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코스피·코스닥 시장 통합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이내 종목을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투자경고 해제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만 9000원(9.08%) 오른 94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투자경고종목 해제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소식도 더해지며 매수세가 한층 강화됐다.

대형주의 동반 상승에 지수도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90.88포인트(2.20%) 오른 4220.56으로 거래를 마치며 한 달 반 만에 42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4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일(4221.87)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장중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점인 4226.76까지 0.15%만을 남겨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2만전자’를 기록한 뒤 전 거래일 대비 2.14% 오른 11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는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량 증가는 2026년까지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2포인트(1.40%) 오른 932.59로 장을 마치며 바이오·로봇 등 중소형 성장주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 흐름을 반영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거래소가 시가총액 상위 100위 대형주를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등 관련 종목들의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며 “고객예탁금이 80조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시장 내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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