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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엔엠 "파리·로마 지하철 5G 안테나 공급 성과…구조적 성장 기대"

이데일리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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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늘이엔엠(192410)이 유럽 전역에서 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단발성 수주가 아닌 구조적 수요가 반복되는 시장에 안착했다고 29일 밝혔다.


파리·로마 지하철 5G 안테나 공급 성과는 통신 장비 업황 변동과 무관하게 매출 가시성이 높은 인프라 교체·유지보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FRMCS 전환 일정과의 정합성이다.

FRMCS는 철도 통신을 기존 GSM-R에서 5G 기반으로 바꾸는 EU의 중장기 정책 과제로, 안전·관제·운행 자동화가 동시에 요구된다. 즉, 단순 커버리지 확장이 아니라 고신뢰·고내구 특수안테나가 필수인 영역이다.

오늘이엔엠이 파리와 로마에서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은, 향후 동일 규격의 확산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인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민간 통신 투자 사이클이 둔화되는 국면에서도, 유럽 철도·지하철은 정책 예산 기반으로 집행이 지속된다. 장치 교체 주기가 짧고 터널 환경 특성상 정기적 유지보수가 필연적이어서,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후속 매출이 누적되는 구조다. 이는 단기 실적보다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오늘이엔엠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테나 부문은 이미 북미 최대 통신사인 AT&T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공공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민간(북미)–공공(EU)으로 분산된 매출 구조가 형성됐다. 이는 특정 지역·고객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환율·정책 리스크를 상쇄하는 효과를 낸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통신 장비주의 변동성 구간에서 인프라형 방어주 성격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한다. 파리와 로마를 기점으로 독일·스페인 등 주요 철도망으로 확산될 경우, 연간 성장률의 추가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유럽 공공 인프라는 가격 경쟁보다 신뢰성과 장기 운영 능력을 본다”며 “초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FRMCS 확산 국면에서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불확실한 통신 업황 속에서 ‘확실한 수요가 반복되는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오늘이엔엠의 다음 국면을 가늠하게 하는 지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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