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오픈AI '안전 책임자' 직책 신설…연봉 8억원?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AI리포터]
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 셔터스톡]

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부작용을 완화할 전문가를 연봉 55만5000달러(약 7억9000만원)에 채용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안전 책임자'(Head of Preparedness)를 채용 중이다. 해당 직책의 기본 연봉은 55만5000달러이며, 여기에 스톡 옵션은 별도로 지급된다. 오픈AI의 안전팀 소속으로, 모델의 역량 평가와 위협 모델링, 안전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총괄하게 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 직책은 결정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심한 일이며, 입사 즉시 깊은 물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채용된 인재가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고강도의 실무와 복잡한 문제 해결에 투입될 것임을 시사한다.

오픈AI가 고액 연봉을 내걸고 안전 전문가를 찾는 배경에는 AI 모델의 급격한 발전과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있다. 알트먼은 "AI 모델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악영향은 이미 2025년에 예고편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모델들이 컴퓨터 보안의 치명적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챗GPT가 대중화되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이를 심리 치료 대용으로 사용해 망상이나 이상 행동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채용이 오픈AI를 둘러싼 '안전 불감증'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는 수익성 추구 과정에서 안전 문화를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2024년 5월, 당시 안전팀을 이끌던 얀 라이케(Jan Leike)는 "지난 몇 년간 안전 문화와 프로세스가 화려한 신제품 출시에 밀려 뒷전이 됐다"고 폭로하며 사임했고, 또 다른 연구원 대니얼 코코타일로 역시 "범용인공지능(AGI) 시점에 회사가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는 확신을 잃었다"며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2. 2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3. 3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5. 5김연경 신인상 수상
    김연경 신인상 수상

디지털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