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별세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반세기 동안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보신탕 문화를 비판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명배우이자 동물복지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파리에서 태어난 바르도는 패션잡지 모델로 활동하다 1952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풍미한 스타로 마릴린 먼로와 함께 서양 영화계 양대 여배우로 통했습니다.
"매일 아름다워야 하는 데 지쳤다"며 1973년 은퇴한 바르도는 남은 생을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습니다.
<브리지트 바르도 / 프랑스 배우> "아기 물범을 학살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잔인합니다. 필수적인 일도 아닙니다."
동물을 이용한 유럽 전통을 비판했고 미군이 야생에 풀어준 돌고래를 잡아들였다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국은 2027년부터 개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데, 바르도는 생전 개고기를 먹는 게 야만적이라며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을 벌였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개고기를 금지해달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동물 도살 등과 관련한 무슬림 문화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혐의로 다섯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또 반이민 발언으로 논란이 돼 일부 지역에서는 바르도를 모델로 만든 프랑스 공화국 상징 마리안느 동상이 철거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르도가 자유의 삶을 상징했다며 세기의 전설을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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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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