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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끝내 무산... 하니 잔류·다니엘 해지·민지 논의 중

아주경제 선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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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정보가 오해 키웠다
갈라선 뉴진스, 하니만 복귀 확정
어도어 "다니엘 가족·민희진에 법적 책임 묻겠다"
걸그룹 뉴진스(NJZ)가 지난 3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NJZ)가 지난 3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걸그룹 뉴진스의 완전체 활동 재개가 사실상 불발됐다. 멤버 하니는 소속사 복귀를 확정했으나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민지는 여전히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29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 멤버들과의 거취 논의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소송 판결이 확정된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등 세 멤버 및 그 가족들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왔다고 밝혔다.

논의 결과 하니는 팀 잔류를 결정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하니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장시간 회사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난 일들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보는 과정을 거쳤다. 어도어 관계자는 "하니가 진솔한 대화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지의 경우 현재 회사와 대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상호 간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단계다.

반면 다니엘은 팀을 떠나게 됐다. 어도어는 다니엘이 뉴진스 멤버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활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회사는 이번 결별의 책임이 외부 개입에 있다고 보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어도어 측은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멤버들에게 전달된 '왜곡된 정보'를 지목했다.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편향된 정보를 접하면서 회사에 대해 깊은 오해를 갖게 됐고 이것이 분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회사와 잔류 아티스트 측은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어도어는 향후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명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그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관계자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로 뉴진스는 데뷔 이후 최대 격변기를 맞이하게 됐다. 핵심 멤버의 이탈과 잔류가 엇갈리면서 기존의 5인조 체제 유지는 불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하니의 복귀와 민지의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뉴진스의 활동 방향성과 팀 컬러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재관 기자 seon@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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