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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대 “직접 보시라”…3D 종묘 앞 고층빌딩 시뮬레이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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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묘 안 삼도에서 외대문을 향하는 지점에서 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서울 종묘 안 삼도에서 외대문을 향하는 지점에서 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맞은편 최고 145m의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개한 종묘 정전 앞에서 바라본 시뮬레이션 사진과 비교해 종묘의 여러 지점에서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경관 : 사회 구성원이 가치 부여한 환경








손용훈 서울대 환경설계학과 교수 겸 경관정원연구센터장은 29일 영상 제작 취지에 대해 “자연 환경과 구별되는 사회 구성원들이 가치를 부여한 환경을 뜻하는 경관은 전문가뿐 아니라 어린아이도 직접 보고 각자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시민 눈에 (재개발로 들어서는 건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실감할 수 있도록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약 2분짜리 영상 안에는 종묘 정전을 비롯해 삼도에서 외대문(정문) 방향, 종묘광장공원 등 종묘를 찾아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시선으로 세운 4구역에 지어질 고층 건물을 볼 수 있다.





“경관 논의, 비용 넘어설 만큼 성숙해졌다”





손 교수는 “공공재인 경관은 한 번 바뀐 뒤에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추진하는 변화가 불가피한 것인지 받아들일 수 있는 변화인지를 뜨겁게 논의해야 한다”며 “개발도상국 시절에는 경관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비용을 이유로 간과됐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경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만큼 사회적으로 성숙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월18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세운 4구역 재개발이 이루어졌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사진을 보여주며 “(종묘) 정전에 섰을 때 눈이 가려집니까? 숨이 턱 막힙니까? 기가 눌립니까?”라고 되물었다.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를 정도의 압도적인 경관은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종묘 정전 앞에서 바라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종묘 정전 앞에서 바라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종묘 외대문을 나서 종묘광장공원으로 들어선 지점에서 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종묘 외대문을 나서 종묘광장공원으로 들어선 지점에서 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종묘광장공원에서 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종묘광장공원에서 본 개개발이 진행된 이후의 세운 4구역 모습.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경관정원연구센터 제공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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