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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15개, 'CES 2026'서 AI·로봇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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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타트업 세계 무대 진출 지원
대구·광주·경북 등 지역기업 참여 최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당시 삼성전자가 선보인 C랩 전시관에서 한 참여 기업 관계자가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당시 삼성전자가 선보인 C랩 전시관에서 한 참여 기업 관계자가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 신생 기업(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키운 스타트업 15개가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헬스 분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랩 전시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용 공간(유레카 파크)에 마련된다.

참여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8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출신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키운 스타트업 1개와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육성 프로그램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출신 4개 기업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는 대구와 광주, 경북 등 지역 거점 7개 기업이 포함돼 역대 최다 지역기업 참여를 기록했다. 경북 소재 업체 '리플라'는 미생물을 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순도 향상 기술을, '스트레스솔루션'은 AI 기반 맞춤형 멘털 케어 사운드 기술을 선보인다. 광주 소재 '오니온에이아이'는 AI 기반 자동화 다국어 자막과 더빙 설루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5'에는 대구와 광주의 스타트업 4개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으로 순차 확대했다.

참가 업체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혁신상 총 17개를 거머쥐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삼성전자 사내 벤처에 있다가 분사한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망고슬래브는 AI 점자 라벨 프린터로, 스튜디오랩은 AI 로보틱스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을 도입한 이래 사내 안팎 스타트업 959개를 육성했다. 내년에는 육성 기업이 누적 1,000개를 돌파할 걸로 전망된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로 C랩 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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