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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김유정문학촌 리모델링 1월 재개관

우먼컨슈머 박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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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 리모델링 보행로난간 (제공=춘천시)

김유정문학촌 리모델링 보행로난간 (제공=춘천시)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열린관광지'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김유정문학촌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쳤다. 재개관은 내달로 예정됐다.

이번 사업은 무장애 동선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참여형 전시 콘텐츠 도입을 통해 김유정문학촌을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문학관 기능 넘어 머무는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
시는 이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관람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기존 경사로와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해 휠체어 이용객 이동성을 강화했다. 북카페와 수유실, 유아휴게실을 새로 조성해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문학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보는' 전시에서 '참여'하는 전시로
대표 전시 공간인 기념전시관과 이야기집은 무장애 관람을 고려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념전시관은 '김유정의 삶과 죽음'을 핵심 주제로 '유정고도'와 '유정의 방' 등을 통해 작가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회화 작품으로 김유정의 삶을 풀어낸 '유정고도'에는 오디오 해설 시스템을 도입해 시각장애인도 작품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집은 김유정의 작품 세계와 작가 활동에 초점을 맞춰 기념전시관과 차별화했다. 입구 로비는 관람 안내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독서 공간, 굿즈존, 영상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오디오북, 점자 원고, 필사 체험 등을 도입해 관람 방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배리어프리 애니메이션으로 '오월의 산골짜기'를 새롭게 제작해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한 김유정 문학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북카페·특별전시로 지역 문학 기능 강화

리모델링을 통해 김유정문학촌은 공립문학관으로서 지역 문학을 조명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활용도가 낮았던 외부 공간을 북카페 '춘천 문인의 서재'로 조성해 춘천 문인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야기집 내부에는 김유정의 문단 데뷔를 도운 춘천 출신 언론인 차상찬을 조명하는 '차상찬 특별전시'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김유정 개인의 문학 세계를 넘어 지역 문학 전반을 함께 조망하는 전시 구성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시설 개선을 넘어 문학관이 지역의 열린 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방향을 확장한 작업"이라며 "연간 6만 명이 찾는 김유정문학촌을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방문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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