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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세대 스텔스기 J-36 시제기 또 슬쩍 공개

SBS 김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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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J-10과 편대 비행 J-36(왼쪽)


중국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J)-36의 세 번째 시제기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고 홍콩 명보가 29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선보인 J-36은 지난 10월 두 번째 시제기가 슬며시 공개됐으며, 지난 25일 세 번째 시제기의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이번 시제기는 동체의 앞부분에 실시간 속도를 계산하는 피토 튜브가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명보는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피토 튜브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의 전투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피토 튜브 제거는 그보다 더 나은 데이터 기록 방법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0월 J-36 두 번째 시제기는 꼬리 수평 날개가 없고 3개의 엔진을 장착한 채로 공개됐습니다.

기체 위쪽에 1개, 아래쪽에 2개의 공개 흡입구를 갖춘 삼중 엔진구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공개된 외부 상태로 추정해볼 때 "J-36이 적어도 공기역학 검증을 거의 완료했으며 시스템 시험과 비행 성능 최적화라는 다음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명보는 전했습니다.

신문은 J-36의 전투 반경이 4천㎞를 넘었으며 이는 한국·일본·대만은 물론 오키나와와 괌의 미군기지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다시 말해 중국이 제2열도선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일본 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믈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인 제1 열도선과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제2 열도선을 대미 군사 방어선이자 미국의 대중 군사 봉쇄선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J-36은 군용기 제작사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 중국 공군 의뢰를 받아 제작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CAC와 자매 기업 격인 선양항공공업그룹(SAC)도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을 개발 중입니다.

(사진=홍콩 명보 캡처, 연합뉴스)

김민표 기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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